1년째 휴식 ‘테니스 황제’ 페더러 “2023시즌 복귀가 목표”

입력 2022.06.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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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근 11개월째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2023시즌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신문 타게스-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2023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며 "어느 대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2023시즌 투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준준결승이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도쿄올림픽과 US오픈에 내리 불참한 페더러는 최근 1년 반 사이에 무릎 수술을 세 번 받고 현재는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페더러가 올해 안에 공식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9월 영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레이버컵과 10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 중이다. 스위스 바젤은 페더러의 고향이다.

페더러는 "레이버컵이나 바젤 인도어 대회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아직 3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천천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1년 가까이 대회에 나오지 못한 페더러는 단식 세계 랭킹도 68위까지 내려갔다.

페더러는 또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석권하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려놨다.

나달에 이어 페더러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20회로 공동 2위다.

페더러는 "사실 내가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4회를 넘어섰는데,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했다"며 "사실 나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10번, 11번 우승할 때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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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3 14:09:27
    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근 11개월째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2023시즌 복귀를 목표로 내걸었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신문 타게스-안차이거와 인터뷰에서 '2023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며 "어느 대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2023시즌 투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페더러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준준결승이었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도쿄올림픽과 US오픈에 내리 불참한 페더러는 최근 1년 반 사이에 무릎 수술을 세 번 받고 현재는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페더러가 올해 안에 공식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9월 영국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레이버컵과 10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 출전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 중이다. 스위스 바젤은 페더러의 고향이다.

페더러는 "레이버컵이나 바젤 인도어 대회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도 "아직 3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천천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1년 가까이 대회에 나오지 못한 페더러는 단식 세계 랭킹도 68위까지 내려갔다.

페더러는 또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석권하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려놨다.

나달에 이어 페더러와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20회로 공동 2위다.

페더러는 "사실 내가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4회를 넘어섰는데,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4번 우승했다"며 "사실 나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10번, 11번 우승할 때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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