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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지하철 시위 52일 만에 재개…“대화조차 없다”
입력 2022.06.13 (19:09) 수정 2022.06.13 (20:07)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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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과 교육권 등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 답을 기다리겠다며 중단한 지 52일 만입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장애인들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중단을 발표한 지 52일 만에 재개한 겁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동권과 교육권, 탈시설 등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이렇게 외치고 이야기해도 만남조차도 이뤄지지 않는, 만남조차도 하지 않는 기획재정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예산 지원 확대를 강조했던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물론, 실무자조차 면담 요구에 응하고 있지 않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도입을 앞두고 있는 저상버스 의무화 등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선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 역시 예산 부족 탓에 하루 최대 16시간을 다 지원받는 장애인은 전체 0.006%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을 향해선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 출근길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김도연/서울시 용산구 : "지하철 발을 묶어 놓는 거잖아요 시민들의, 이런 방법이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변여울/경기도 안양시 : "그들(장애인들)이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가 거리에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들도 똑같이 국민인데 좀 더 예산을 써서..."]

전장연 측은 기재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에 답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경민/영상편집:서정혁
  • 장애인 지하철 시위 52일 만에 재개…“대화조차 없다”
    • 입력 2022-06-13 19:09:13
    • 수정2022-06-13 20:07:19
    뉴스 7
[앵커]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과 교육권 등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부 답을 기다리겠다며 중단한 지 52일 만입니다.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출근길, 장애인들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중단을 발표한 지 52일 만에 재개한 겁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이동권과 교육권, 탈시설 등 장애인 권리 관련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이렇게 외치고 이야기해도 만남조차도 이뤄지지 않는, 만남조차도 하지 않는 기획재정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예산 지원 확대를 강조했던 추경호 기재부 장관은 물론, 실무자조차 면담 요구에 응하고 있지 않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도입을 앞두고 있는 저상버스 의무화 등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선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 역시 예산 부족 탓에 하루 최대 16시간을 다 지원받는 장애인은 전체 0.006%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을 향해선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이 출근길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김도연/서울시 용산구 : "지하철 발을 묶어 놓는 거잖아요 시민들의, 이런 방법이 아니고 다른 방법으로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변여울/경기도 안양시 : "그들(장애인들)이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희가 거리에서 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들도 똑같이 국민인데 좀 더 예산을 써서..."]

전장연 측은 기재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 요구에 답하지 않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경민/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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