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곳에서 핫플레이스로…공간의 재탄생
입력 2022.06.13 (19:41)
수정 2022.06.13 (2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쓰임이 다 해 버려졌던 공간이 재개발되면서 지역명소로 거듭나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민원 해소와 주민 복지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널찍한 잔디밭과 시원스러운 휴식 공간이 조성된 공원.
국제 규격 반려견 훈련장까지 갖춘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뒤 주말에는 하루 5백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인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수 처리는 계속하고 있지만 처리공법을 개량하고 상부를 덮어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일/경기도 오산시 : "냄새날까 봐 못 왔었거든요. 오늘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애들한테도 너무 좋은 거야 공기가 좋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너무 넓고…."]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대형 조각과 전시작품들.
한쪽에서는 테이프 공예가 한창이고 카페 같은 공간에서는 공부하는 시민도 보입니다.
[정권인/시설 이용자 : "공부하다가 좀 집중이 덜 되면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좀 쉬기도 하고 주변에 조성이 잘 돼 있어서 공원처럼."]
알고 보면 이곳은 '한라산' '디스'같은 담배를 연간 천백억 개비씩 제조하던 공장이었습니다.
2003년 문을 닫은 뒤 18년간 방치돼 건물 곳곳에는 파이고 긁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활용 방안을 찾던 지자체가 역사는 남기고 공간은 환원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장성임/수원시 인문학팀장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던 건축물이 수원시민의 쉼터 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낙후된 어항이 생태휴양관광지로, 폐선부지가 음악창작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곳곳에서 공간의 재탄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쓰임이 다 해 버려졌던 공간이 재개발되면서 지역명소로 거듭나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민원 해소와 주민 복지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널찍한 잔디밭과 시원스러운 휴식 공간이 조성된 공원.
국제 규격 반려견 훈련장까지 갖춘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뒤 주말에는 하루 5백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인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수 처리는 계속하고 있지만 처리공법을 개량하고 상부를 덮어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일/경기도 오산시 : "냄새날까 봐 못 왔었거든요. 오늘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애들한테도 너무 좋은 거야 공기가 좋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너무 넓고…."]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대형 조각과 전시작품들.
한쪽에서는 테이프 공예가 한창이고 카페 같은 공간에서는 공부하는 시민도 보입니다.
[정권인/시설 이용자 : "공부하다가 좀 집중이 덜 되면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좀 쉬기도 하고 주변에 조성이 잘 돼 있어서 공원처럼."]
알고 보면 이곳은 '한라산' '디스'같은 담배를 연간 천백억 개비씩 제조하던 공장이었습니다.
2003년 문을 닫은 뒤 18년간 방치돼 건물 곳곳에는 파이고 긁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활용 방안을 찾던 지자체가 역사는 남기고 공간은 환원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장성임/수원시 인문학팀장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던 건축물이 수원시민의 쉼터 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낙후된 어항이 생태휴양관광지로, 폐선부지가 음악창작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곳곳에서 공간의 재탄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려진 곳에서 핫플레이스로…공간의 재탄생
-
- 입력 2022-06-13 19:41:19
- 수정2022-06-13 20:02:43
[앵커]
쓰임이 다 해 버려졌던 공간이 재개발되면서 지역명소로 거듭나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민원 해소와 주민 복지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널찍한 잔디밭과 시원스러운 휴식 공간이 조성된 공원.
국제 규격 반려견 훈련장까지 갖춘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뒤 주말에는 하루 5백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인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수 처리는 계속하고 있지만 처리공법을 개량하고 상부를 덮어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일/경기도 오산시 : "냄새날까 봐 못 왔었거든요. 오늘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애들한테도 너무 좋은 거야 공기가 좋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너무 넓고…."]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대형 조각과 전시작품들.
한쪽에서는 테이프 공예가 한창이고 카페 같은 공간에서는 공부하는 시민도 보입니다.
[정권인/시설 이용자 : "공부하다가 좀 집중이 덜 되면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좀 쉬기도 하고 주변에 조성이 잘 돼 있어서 공원처럼."]
알고 보면 이곳은 '한라산' '디스'같은 담배를 연간 천백억 개비씩 제조하던 공장이었습니다.
2003년 문을 닫은 뒤 18년간 방치돼 건물 곳곳에는 파이고 긁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활용 방안을 찾던 지자체가 역사는 남기고 공간은 환원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장성임/수원시 인문학팀장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던 건축물이 수원시민의 쉼터 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낙후된 어항이 생태휴양관광지로, 폐선부지가 음악창작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곳곳에서 공간의 재탄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쓰임이 다 해 버려졌던 공간이 재개발되면서 지역명소로 거듭나는 곳들이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민원 해소와 주민 복지라는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널찍한 잔디밭과 시원스러운 휴식 공간이 조성된 공원.
국제 규격 반려견 훈련장까지 갖춘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테마파크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뒤 주말에는 하루 5백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인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수 처리는 계속하고 있지만 처리공법을 개량하고 상부를 덮어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상일/경기도 오산시 : "냄새날까 봐 못 왔었거든요. 오늘 오니까 공기도 너무 좋고 애들한테도 너무 좋은 거야 공기가 좋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너무 넓고…."]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대형 조각과 전시작품들.
한쪽에서는 테이프 공예가 한창이고 카페 같은 공간에서는 공부하는 시민도 보입니다.
[정권인/시설 이용자 : "공부하다가 좀 집중이 덜 되면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좀 쉬기도 하고 주변에 조성이 잘 돼 있어서 공원처럼."]
알고 보면 이곳은 '한라산' '디스'같은 담배를 연간 천백억 개비씩 제조하던 공장이었습니다.
2003년 문을 닫은 뒤 18년간 방치돼 건물 곳곳에는 파이고 긁힌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활용 방안을 찾던 지자체가 역사는 남기고 공간은 환원하는 방안을 찾았습니다.
[장성임/수원시 인문학팀장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던 건축물이 수원시민의 쉼터 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낙후된 어항이 생태휴양관광지로, 폐선부지가 음악창작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곳곳에서 공간의 재탄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
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임명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