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동연 회동…수도권 현안 “3자 정책협의 추진”

입력 2022.06.14 (07:35) 수정 2022.06.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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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어제(13일) 만남을 갖고 수도권 현안에 대해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함께 풀어야할 현안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3자 정책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 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김 당선인의 요청에 오 시장이 화답하면서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서울과 경기지역 공동 현안 해결엔 여야 진영이 따로 없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의 경제활동 인구의 거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 정도가 경기도에서 거주하시면서 출퇴근한다…. (서울, 경기가) 함께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되는 정책이 정말 많고..."]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서울)시장을 네 번째이신가 하시기 때문에 제가 좀 많이 배우려고 왔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공동 현안으로는 GTX 노선 조기 완공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연장 등이 꼽힙니다.

연장 사용을 놓고 논란이 있는 쓰레기 매립장 문제도 해결이 시급합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김 당선인도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호응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논의 기구를) 취임 직후부터 만들어서 함께 수도권의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해소해드리고…."]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오 시장님과 함께 인천시장님도 함께 3자 간에 늘 만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도록…."]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도 김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지자체간 협력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문제 등에 대한 지자체간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지자체장들의 이 같은 공조 움직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조정석/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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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김동연 회동…수도권 현안 “3자 정책협의 추진”
    • 입력 2022-06-14 07:35:46
    • 수정2022-06-14 07: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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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어제(13일) 만남을 갖고 수도권 현안에 대해 여야를 떠나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이 함께 풀어야할 현안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3자 정책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방 선거 이후 처음으로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김 당선인의 요청에 오 시장이 화답하면서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서울과 경기지역 공동 현안 해결엔 여야 진영이 따로 없다며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의 경제활동 인구의 거의 3분의 1 내지 4분의 1 정도가 경기도에서 거주하시면서 출퇴근한다…. (서울, 경기가) 함께 마음을 모아서 준비하고 시행해야 되는 정책이 정말 많고..."]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서울)시장을 네 번째이신가 하시기 때문에 제가 좀 많이 배우려고 왔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공동 현안으로는 GTX 노선 조기 완공과 광역버스 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연장 등이 꼽힙니다.

연장 사용을 놓고 논란이 있는 쓰레기 매립장 문제도 해결이 시급합니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인천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김 당선인도 광역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며 호응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논의 기구를) 취임 직후부터 만들어서 함께 수도권의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불편 사항을 해소해드리고…."]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오 시장님과 함께 인천시장님도 함께 3자 간에 늘 만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도록…."]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도 김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지자체간 협력 필요성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문제 등에 대한 지자체간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지자체장들의 이 같은 공조 움직임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 조정석/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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