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못하면 ‘극한 폭우’ 급증
입력 2022.06.14 (19:27)
수정 2022.06.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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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도에 이어 미국 남서부 지역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가 원인인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실패할 경우 홍수를 일으키는 강력한 폭우가 급증할 거라는 기상청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위기대응팀,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가스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입니다.
홍수가 날 정도의 강력한 폭우가 약 10년 뒤에는 29%, 30년 뒤엔 46%, 70년 뒤인 세기말에는 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기말,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7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도는 이미 30년 뒤 78%를 넘기 시작하고, 세기말, 한강 동해 권역은 73%, 낙동강 동해 권역 69% 증가합니다.
시기별로 폭우가 50% 이상 늘어나는 지역은 약 10년 뒤 1곳에서 30년 뒤 7곳, 세기말에는 16곳까지 확대됩니다.
기상청이 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강 유역별 극한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폭우 변화율이 세기말 2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70% 이상 증가했던 강원 영동지역은 39%, 낙동강 권역은 19%까지 증가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 "폭우로 인한 홍수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고, 홍수와 같은 극한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재난 대비를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역별 분석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요즘 인도에 이어 미국 남서부 지역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가 원인인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실패할 경우 홍수를 일으키는 강력한 폭우가 급증할 거라는 기상청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위기대응팀,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가스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입니다.
홍수가 날 정도의 강력한 폭우가 약 10년 뒤에는 29%, 30년 뒤엔 46%, 70년 뒤인 세기말에는 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기말,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7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도는 이미 30년 뒤 78%를 넘기 시작하고, 세기말, 한강 동해 권역은 73%, 낙동강 동해 권역 69% 증가합니다.
시기별로 폭우가 50% 이상 늘어나는 지역은 약 10년 뒤 1곳에서 30년 뒤 7곳, 세기말에는 16곳까지 확대됩니다.
기상청이 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강 유역별 극한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폭우 변화율이 세기말 2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70% 이상 증가했던 강원 영동지역은 39%, 낙동강 권역은 19%까지 증가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 "폭우로 인한 홍수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고, 홍수와 같은 극한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재난 대비를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역별 분석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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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 못하면 ‘극한 폭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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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5 06:58:47
[앵커]
요즘 인도에 이어 미국 남서부 지역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가 원인인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실패할 경우 홍수를 일으키는 강력한 폭우가 급증할 거라는 기상청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위기대응팀,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가스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입니다.
홍수가 날 정도의 강력한 폭우가 약 10년 뒤에는 29%, 30년 뒤엔 46%, 70년 뒤인 세기말에는 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기말,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7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도는 이미 30년 뒤 78%를 넘기 시작하고, 세기말, 한강 동해 권역은 73%, 낙동강 동해 권역 69% 증가합니다.
시기별로 폭우가 50% 이상 늘어나는 지역은 약 10년 뒤 1곳에서 30년 뒤 7곳, 세기말에는 16곳까지 확대됩니다.
기상청이 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강 유역별 극한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폭우 변화율이 세기말 2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70% 이상 증가했던 강원 영동지역은 39%, 낙동강 권역은 19%까지 증가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 "폭우로 인한 홍수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고, 홍수와 같은 극한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재난 대비를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역별 분석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요즘 인도에 이어 미국 남서부 지역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죠.
급격한 기후변화가 원인인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에 실패할 경우 홍수를 일으키는 강력한 폭우가 급증할 거라는 기상청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후위기대응팀,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실가스가 현재 수준으로 계속 배출될 경우입니다.
홍수가 날 정도의 강력한 폭우가 약 10년 뒤에는 29%, 30년 뒤엔 46%, 70년 뒤인 세기말에는 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기말,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70%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제주도는 이미 30년 뒤 78%를 넘기 시작하고, 세기말, 한강 동해 권역은 73%, 낙동강 동해 권역 69% 증가합니다.
시기별로 폭우가 50% 이상 늘어나는 지역은 약 10년 뒤 1곳에서 30년 뒤 7곳, 세기말에는 16곳까지 확대됩니다.
기상청이 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강 유역별 극한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반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폭우 변화율이 세기말 29%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70% 이상 증가했던 강원 영동지역은 39%, 낙동강 권역은 19%까지 증가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 "폭우로 인한 홍수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고, 홍수와 같은 극한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재난 대비를 위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역별 분석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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