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 중 중증 장애학생 사망…“책임 밝혀라”·“적절히 대처”
입력 2022.06.14 (21:39)
수정 2022.06.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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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13살 중증장애 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 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 병변과 발달장애 학생 150명이 다니는 전주의 한 공립 특수학교입니다.
지난달 27일, 이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13살 A 군이 심정지를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장애인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당시 학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스쿨버스에 탑승하기에 앞서 A 군이 이상증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었냐는 겁니다.
[이창원/장애인인권연대 김제지화장 : "이런 불행한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고 과실 책임이 있다면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수학교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등하교 담당자가 항상 중증 장애인인 A 군을 바로 옆에서 살펴보며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정도로 밀착 관리해왔고, 버스 안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자마자 곧바로 응급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전주 ○○학교장 : "유가족의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하는 게 본래의 입장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면 수사에 의거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연대가 학교 관계자 등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전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듣고, 스쿨버스 내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최근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13살 중증장애 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 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 병변과 발달장애 학생 150명이 다니는 전주의 한 공립 특수학교입니다.
지난달 27일, 이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13살 A 군이 심정지를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장애인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당시 학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스쿨버스에 탑승하기에 앞서 A 군이 이상증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었냐는 겁니다.
[이창원/장애인인권연대 김제지화장 : "이런 불행한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고 과실 책임이 있다면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수학교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등하교 담당자가 항상 중증 장애인인 A 군을 바로 옆에서 살펴보며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정도로 밀착 관리해왔고, 버스 안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자마자 곧바로 응급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전주 ○○학교장 : "유가족의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하는 게 본래의 입장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면 수사에 의거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연대가 학교 관계자 등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전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듣고, 스쿨버스 내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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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4 21:39:28
- 수정2022-06-14 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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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13살 중증장애 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 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 병변과 발달장애 학생 150명이 다니는 전주의 한 공립 특수학교입니다.
지난달 27일, 이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13살 A 군이 심정지를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장애인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당시 학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스쿨버스에 탑승하기에 앞서 A 군이 이상증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었냐는 겁니다.
[이창원/장애인인권연대 김제지화장 : "이런 불행한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고 과실 책임이 있다면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수학교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등하교 담당자가 항상 중증 장애인인 A 군을 바로 옆에서 살펴보며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정도로 밀착 관리해왔고, 버스 안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자마자 곧바로 응급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전주 ○○학교장 : "유가족의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하는 게 본래의 입장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면 수사에 의거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연대가 학교 관계자 등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전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듣고, 스쿨버스 내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
최근 전주의 한 특수학교에 다니던 13살 중증장애 학생이 스쿨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놓고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 측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 병변과 발달장애 학생 150명이 다니는 전주의 한 공립 특수학교입니다.
지난달 27일, 이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13살 A 군이 심정지를 일으킨 뒤 숨졌습니다.
장애인단체와 일부 학부모들은 당시 학교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스쿨버스에 탑승하기에 앞서 A 군이 이상증세를 보였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게 아니었냐는 겁니다.
[이창원/장애인인권연대 김제지화장 : "이런 불행한 사건이 더 이상 재발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래서 진실은 규명되어야 하고 과실 책임이 있다면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수학교 측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등하교 담당자가 항상 중증 장애인인 A 군을 바로 옆에서 살펴보며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할 정도로 밀착 관리해왔고, 버스 안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자마자 곧바로 응급 조치를 했다는 겁니다.
[전주 ○○학교장 : "유가족의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없도록 하는 게 본래의 입장이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다면 수사에 의거해서 진행될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연대가 학교 관계자 등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전북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듣고, 스쿨버스 내 CCTV 영상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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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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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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