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국토부 협상 타결…“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입력 2022.06.14 (22:47) 수정 2022.06.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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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이달 7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8일 만인데 이로써 화물연대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온 총파업을 종료하고, 내일(15일)부터 운송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늘(14일) 저녁 10시 40분,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의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섭 직후 화물연대는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의 조속한 국회처리를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화물연대와의 대화에 응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역시 협상 타결 직후 입장을 내고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차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유가보조금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합리적인 운송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저녁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5차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의견을 조율한 뒤 협상을 시작한지 약 2시간 40분 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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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국토부 협상 타결…“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 입력 2022-06-14 22:47:08
    • 수정2022-06-14 23:40:21
    사회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합의했습니다.

앞서 이달 7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지 8일 만인데 이로써 화물연대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온 총파업을 종료하고, 내일(15일)부터 운송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늘(14일) 저녁 10시 40분, 국토부와의 5차 교섭을 통해 안전운임제의 지속 추진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는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의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계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섭 직후 화물연대는 "늦게라도 정부에서 안전운임을 폐지하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법안의 조속한 국회처리를 위해 여야와 대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화물연대와의 대화에 응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역시 협상 타결 직후 입장을 내고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국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안전운임제 시행 결과를 국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이어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화물차주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유가보조금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합리적인 운송 수입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저녁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5차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양측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여러차례 정회를 반복하며 의견을 조율한 뒤 협상을 시작한지 약 2시간 40분 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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