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만여 명↑…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폭

입력 2022.06.15 (12:13) 수정 2022.06.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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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93만 5,000명 증가하며, 같은 달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방역 수요 감소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3만 5,000명 더 늘었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 복지 분야와 공공행정에서 27만 명 이상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운수창고와 농림어업 등에서도 각각 12만여 명씩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제조업도 10만 명 넘게 늘었고,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협회 단체 분야의 취업도 증가했습니다.

일상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숙박·음식업도 이번에 3만 4,000명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고용률은 63%로 1년 전보다 1.8%p 올랐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를 연령별로 살펴 보면, 60세 이상에서 45만 9천 명이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취업자가 크게 늘었지만, 고령층과 단시간 근로 비중이 높은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인력 등의 수요가 감소하고, 성장과 물가 같은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경우 고용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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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취업자 93만여 명↑…5월 기준 22년 만에 최대폭
    • 입력 2022-06-15 12:13:25
    • 수정2022-06-15 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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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93만 5,000명 증가하며, 같은 달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다만 정부는 방역 수요 감소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93만 5,000명 더 늘었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가 포함된 보건 사회 복지 분야와 공공행정에서 27만 명 이상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운수창고와 농림어업 등에서도 각각 12만여 명씩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수출 증가세에 제조업도 10만 명 넘게 늘었고, 지방선거의 영향으로 협회 단체 분야의 취업도 증가했습니다.

일상 회복이 속도를 내면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숙박·음식업도 이번에 3만 4,000명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였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고용률은 63%로 1년 전보다 1.8%p 올랐습니다."]

다만 취업자 증가를 연령별로 살펴 보면, 60세 이상에서 45만 9천 명이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취업자가 크게 늘었지만, 고령층과 단시간 근로 비중이 높은 구조적 취약점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인력 등의 수요가 감소하고, 성장과 물가 같은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경우 고용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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