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극심한 가뭄 속 옐로우스톤에는 대홍수
입력 2022.06.15 (12:33)
수정 2022.06.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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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서부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 일대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들이 쓸려나가면서 공원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3일 몬태나주의 옐로우스톤강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변에 있던 집들과 도로가 쓸려나가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이시 플레니첵/피해 마을 주민 : "제 남편과 저는 새집을 하나 지었어요. 그 집은 길 맨 위에 있는데 우리는 신의 기적으로 집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현지 언론은 코윈 스프링스 인근 강 수위는 1918년 기록이 3.5 미터였지만 물이 범람할 당시 수위는 4.2m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 5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공원 측이 출입구 5곳을 모두 막은 건 1988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34년 만입니다.
특히 북쪽 출입 통로는 강물에 모두 깎여 나가 상당 기간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측은 홍수 피해가 큰 북부 지역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최근 며칠간 공원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옐로우스톤에는 11일부터 13일 사이 60㎜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공원 북동쪽에는 100㎜의 집중호수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간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 정상부의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강물 수위를 올린 것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로우스톤 일대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미 서부지역 대부분은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에선 야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미국의 서부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 일대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들이 쓸려나가면서 공원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3일 몬태나주의 옐로우스톤강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변에 있던 집들과 도로가 쓸려나가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이시 플레니첵/피해 마을 주민 : "제 남편과 저는 새집을 하나 지었어요. 그 집은 길 맨 위에 있는데 우리는 신의 기적으로 집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현지 언론은 코윈 스프링스 인근 강 수위는 1918년 기록이 3.5 미터였지만 물이 범람할 당시 수위는 4.2m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 5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공원 측이 출입구 5곳을 모두 막은 건 1988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34년 만입니다.
특히 북쪽 출입 통로는 강물에 모두 깎여 나가 상당 기간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측은 홍수 피해가 큰 북부 지역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최근 며칠간 공원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옐로우스톤에는 11일부터 13일 사이 60㎜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공원 북동쪽에는 100㎜의 집중호수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간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 정상부의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강물 수위를 올린 것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로우스톤 일대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미 서부지역 대부분은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에선 야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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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5 13:12:31
[앵커]
미국의 서부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 일대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들이 쓸려나가면서 공원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3일 몬태나주의 옐로우스톤강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변에 있던 집들과 도로가 쓸려나가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이시 플레니첵/피해 마을 주민 : "제 남편과 저는 새집을 하나 지었어요. 그 집은 길 맨 위에 있는데 우리는 신의 기적으로 집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현지 언론은 코윈 스프링스 인근 강 수위는 1918년 기록이 3.5 미터였지만 물이 범람할 당시 수위는 4.2m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 5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공원 측이 출입구 5곳을 모두 막은 건 1988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34년 만입니다.
특히 북쪽 출입 통로는 강물에 모두 깎여 나가 상당 기간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측은 홍수 피해가 큰 북부 지역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최근 며칠간 공원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옐로우스톤에는 11일부터 13일 사이 60㎜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공원 북동쪽에는 100㎜의 집중호수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간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 정상부의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강물 수위를 올린 것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로우스톤 일대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미 서부지역 대부분은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에선 야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미국의 서부 대부분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옐로우스톤 국립 공원 일대에는 집중 호우 등으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들이 쓸려나가면서 공원 출입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3일 몬태나주의 옐로우스톤강 주변이 홍수로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강변에 있던 집들과 도로가 쓸려나가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이시 플레니첵/피해 마을 주민 : "제 남편과 저는 새집을 하나 지었어요. 그 집은 길 맨 위에 있는데 우리는 신의 기적으로 집이 그곳에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현지 언론은 코윈 스프링스 인근 강 수위는 1918년 기록이 3.5 미터였지만 물이 범람할 당시 수위는 4.2m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공원으로 이어지는 주 출입구 5곳을 모두 폐쇄했습니다.
공원 측이 출입구 5곳을 모두 막은 건 1988년 대형 산불 발생 이후 34년 만입니다.
특히 북쪽 출입 통로는 강물에 모두 깎여 나가 상당 기간 폐쇄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원 측은 홍수 피해가 큰 북부 지역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히고 아직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는 최근 며칠간 공원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했습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옐로우스톤에는 11일부터 13일 사이 60㎜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공원 북동쪽에는 100㎜의 집중호수가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며칠간 갑자기 기온이 올라 산 정상부의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강물 수위를 올린 것도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로우스톤 일대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미 서부지역 대부분은 최악의 가뭄으로 일부에선 야외 급수 제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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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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