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내일 발사 불가능…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

입력 2022.06.15 (19:03) 수정 2022.06.15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로 예정됐던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오늘 조립동에서 옮겨져 발사대에서 기립까지 된 이후 이상이 발견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호 기자! 내일 누리호 발사가 불가능해졌다구요?

[리포트]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약 한 시간 반쯤 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누리호 발사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오늘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구체적인 발사 연기 사유는 누리호의 1단 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입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산화제 충전량을 계측하는 부품인데요.

항우연은 센서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화제 충전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계측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겁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기립된 상태였는데요.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항우연은 발사관리위원회 보고를 거쳐 발사 준비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대에서 다시 조립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호 언제 발사될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항우연은 원인 분석과 보완 작업을 마친 뒤 발사관리위를 거쳐 향후 일정이 정해진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점검과 보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23일까지로 정해진 발사 예비일 안에 발사가 가능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사에 맞춰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응원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순천방송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선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누리호 내일 발사 불가능…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
    • 입력 2022-06-15 19:03:32
    • 수정2022-06-15 21:41:43
    뉴스7(광주)
[앵커]

내일로 예정됐던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오늘 조립동에서 옮겨져 발사대에서 기립까지 된 이후 이상이 발견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호 기자! 내일 누리호 발사가 불가능해졌다구요?

[리포트]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약 한 시간 반쯤 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누리호 발사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오늘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는데요.

구체적인 발사 연기 사유는 누리호의 1단 산화제 레벨 센서 이상입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산화제 충전량을 계측하는 부품인데요.

항우연은 센서값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화제 충전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계측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겁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전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기립된 상태였는데요.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항우연은 발사관리위원회 보고를 거쳐 발사 준비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대에서 다시 조립동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호 언제 발사될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항우연은 원인 분석과 보완 작업을 마친 뒤 발사관리위를 거쳐 향후 일정이 정해진다고만 설명했습니다.

점검과 보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현재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23일까지로 정해진 발사 예비일 안에 발사가 가능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사에 맞춰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응원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순천방송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