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기 도정 방향으로 산하기관도 기능 재조정

입력 2022.06.15 (19:04) 수정 2022.06.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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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1일 민선 8기 경남 도정이 출범하면 장기간 공석인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대표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이들 기관의 구조조정 검토까지 주문한 상황이어서 기관들의 역할 개편도 예고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임 사장의 임기가 끝난 뒤 반년 넘게 비워진 경남개발공사 사장.

도정 정책을 연구하는 경남연구원장도 여덟 달째 공석입니다.

경남관광재단과 경남사회서비스원 대표 자리도 비어 있고,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달 임기가 끝납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무역 등 5곳의 대표는 하반기에 임기가 끝납니다.

경남경제진흥원과 경남마산로봇랜드재단, 마산의료원, 한방항노화연구원 4곳 대표는 1년 이상 임기가 남았습니다.

경남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의 남은 임기는 8개월 안팎입니다.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도 중도 교체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도 사퇴가 불러올 논란과 논공행상에 대한 시선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 가능성은 높게 점쳐집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애초 계획에 없던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강력한 변화 추진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경상남도와 중복 업무 등에 대한 산하기관의 전면적인 기능 재조정을 지시하고, 비효율적 요소를 점검해 구조조정을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기관의 기능 통합까지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와 경남여성가족재단의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점이 거론됐고, 경상남도의 기업 지원과 일자리 업무가 중복된다고 판단되는 경남경제진흥원의 투자 유치 전담도 예상됩니다.

[왕태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본인(경남지사)이 가지고 있는 경상남도의 운영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전략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 설득을 해 나가는 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남도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모두 16곳,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민선 8기 도정 방향에 따라 새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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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8기 도정 방향으로 산하기관도 기능 재조정
    • 입력 2022-06-15 19:04:22
    • 수정2022-06-15 19:49:03
    뉴스7(창원)
[앵커]

다음 달 1일 민선 8기 경남 도정이 출범하면 장기간 공석인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대표 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이들 기관의 구조조정 검토까지 주문한 상황이어서 기관들의 역할 개편도 예고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임 사장의 임기가 끝난 뒤 반년 넘게 비워진 경남개발공사 사장.

도정 정책을 연구하는 경남연구원장도 여덟 달째 공석입니다.

경남관광재단과 경남사회서비스원 대표 자리도 비어 있고,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달 임기가 끝납니다.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무역 등 5곳의 대표는 하반기에 임기가 끝납니다.

경남경제진흥원과 경남마산로봇랜드재단, 마산의료원, 한방항노화연구원 4곳 대표는 1년 이상 임기가 남았습니다.

경남평생교육진흥원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의 남은 임기는 8개월 안팎입니다.

임기가 남은 기관장들도 중도 교체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중도 사퇴가 불러올 논란과 논공행상에 대한 시선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 가능성은 높게 점쳐집니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애초 계획에 없던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강력한 변화 추진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앞서 박 당선인은 경상남도와 중복 업무 등에 대한 산하기관의 전면적인 기능 재조정을 지시하고, 비효율적 요소를 점검해 구조조정을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기관의 기능 통합까지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와 경남여성가족재단의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점이 거론됐고, 경상남도의 기업 지원과 일자리 업무가 중복된다고 판단되는 경남경제진흥원의 투자 유치 전담도 예상됩니다.

[왕태규/창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본인(경남지사)이 가지고 있는 경상남도의 운영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전략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 설득을 해 나가는 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남도의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 모두 16곳,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민선 8기 도정 방향에 따라 새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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