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 개통 100년…철도요충지 천안 GTX 연장 고삐

입력 2022.06.15 (19:32) 수정 2022.06.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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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교통 요충지로 충남 발전을 견인해 온 천안시가 장항선 개통 100년을 맞아 철도 교통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충남 수부 도시를 넘어 신수도권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한 GTX 천안 연장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인 1922년 6월 1일, 천안역과 온양온천역 사이 충남선으로 개통한 장항선.

1931년 전 구간을 완공한 뒤 1955년 이름을 장항선으로 바꾸고 2007년 금강하굿둑 건설과 함께 익산까지 연결해 총 24개 역을 운영 중입니다.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 속에 충남 서북부와 서해안을 이으며 삶의 애환을 실어 날랐습니다.

[임옥훈/대전시 대성동 : "(학생 때 서울에서 장항까지) 7시간을 그렇게 타고 와도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집에 온다는 생각에…. 항상 추억의 열차입니다."]

경부선과도 연결돼 충남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2026년에는 전 구간이 복선 전철화됩니다.

[박현진/한국철도공사 천안역장 : "직복선 전철화를 통해서 고속화된 전철로 서해선 발달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안시 역시 장항선과 경부선, 호남선 등 8개 철도 노선이 전국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2035년 인구 92만을 목표로 성장 중입니다.

특히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한 수도권 급행열차 GTX의 천안 연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수도권과 같은 생활권으로 빠르게 진입되고 또 이에 따라 시민의 삶이 더 윤택해지는 그야말로 '교통특별시'가 되는…."]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도 공약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천안시의 철도 교통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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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항선 개통 100년…철도요충지 천안 GTX 연장 고삐
    • 입력 2022-06-15 19:32:43
    • 수정2022-06-15 19:53:51
    뉴스7(대전)
[앵커]

철도 교통 요충지로 충남 발전을 견인해 온 천안시가 장항선 개통 100년을 맞아 철도 교통 도시로서의 위상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충남 수부 도시를 넘어 신수도권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한 GTX 천안 연장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인 1922년 6월 1일, 천안역과 온양온천역 사이 충남선으로 개통한 장항선.

1931년 전 구간을 완공한 뒤 1955년 이름을 장항선으로 바꾸고 2007년 금강하굿둑 건설과 함께 익산까지 연결해 총 24개 역을 운영 중입니다.

느림과 기다림의 미학 속에 충남 서북부와 서해안을 이으며 삶의 애환을 실어 날랐습니다.

[임옥훈/대전시 대성동 : "(학생 때 서울에서 장항까지) 7시간을 그렇게 타고 와도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집에 온다는 생각에…. 항상 추억의 열차입니다."]

경부선과도 연결돼 충남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가운데 2026년에는 전 구간이 복선 전철화됩니다.

[박현진/한국철도공사 천안역장 : "직복선 전철화를 통해서 고속화된 전철로 서해선 발달과 함께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안시 역시 장항선과 경부선, 호남선 등 8개 철도 노선이 전국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2035년 인구 92만을 목표로 성장 중입니다.

특히 인재와 기업 유치를 위한 수도권 급행열차 GTX의 천안 연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수도권과 같은 생활권으로 빠르게 진입되고 또 이에 따라 시민의 삶이 더 윤택해지는 그야말로 '교통특별시'가 되는…."]

더욱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도 공약으로 힘을 보태고 있어 천안시의 철도 교통이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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