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계에 ‘돈의 전쟁’ 일으킨 LIV 골프…스포츠 워싱?

입력 2022.06.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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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골프 개막전 단체전 우승자.  왼쪽부터 헨니 두 플레시,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던 그레이스.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샬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475만 달러(약 60억 8천만 원)를 벌었다.리브 골프 개막전 단체전 우승자. 왼쪽부터 헨니 두 플레시,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던 그레이스.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샬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475만 달러(약 60억 8천만 원)를 벌었다.

■ ' 골프 사상 최대의 돈 잔치'… 논란의 LIV 골프 개막전이 남긴 것

세계 골프계에 파문을 일으키며 시작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골프 사상 최대의 돈 잔치라는 이력을 남겼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우승한 남아공의 샬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약 51억 5천만 원(400만 달러)을 받았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이번 한 대회에서 약 61억 원 (미화 475만 달러)을 벌었다.

유럽 2부 투어와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활약하던 남아공의 헨니 두 플레시는 개인전 준우승, 단체전 우승으로 우리 돈 약 36억 8천만 원(287만 5천 달러)를 받았다.

대회 총상금은 2천5백만 달러(약 321억 원)로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2천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가 더 많았고,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284억 원(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받고 LIV시리즈행을 택해 대회 전부터 화제가 됐다.

슈워츨은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금을 누가 주는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큰 상금 규모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상금 출처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10월까지 총 8개 대회를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서 열린다. LIV 골프 시리즈 2차 대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 PGA투어, LIV 시리즈 출전 선수 17명 징계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 반납하겠다"

이제 겨우 개막전을 치렀지만 LIV 골프 시리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우선 PGA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에 출전한 PGA투어 소속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를 발표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경영 최고 책임자는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공지 사항을 보내 "LIV 대회에 나간 선수들은 앞으로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영구 제명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7명 가운데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PGA 투어에 전달했다.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는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시작한 세계 골프 '돈의 전쟁'
LIV 골프 급부상에 긴장하는 PGA 투어 그리고 DP 월드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해 말 아시안 투어가 PIF의 지원을 받아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와 8개의 새로운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히자, 유러피언 투어도 올 시즌 부터 ‘DP 월드 투어’로 이름을 바꾸고 대회 규모를 키웠다.

이른바 '오일머니' 유입과 함께 세계 골프계에 불어닥친 '돈의 전쟁'의 서막이다.

'DP 월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본사를 둔 물류 회사다. 올해부터 개최하는 ‘DP 월드 투어’는 총상금 규모가 이전의 두 배인 2억 달러(약 2,575억 원)로 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2021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Utd. 구단을 사들였다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2021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Utd. 구단을 사들였다

■ 사우디의 Mr. Everything …그리고 PIF

PIF는 석유 자본을 기반으로 약 60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사우디의 거대 자본이다. PIF는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을 사들였다. PIF가 뉴캐슬을 사들이는 데 쓴 금액은 약 4,953억 원( 3억 500만 파운드)으로 기금의 극히 일부였다.

PIF 기금 운용의 책임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PIF 기금 운용을 맡은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도 약 1,335조 원이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UAE 셰이크 만수르의 재산을 가볍게 넘어선다.

여기에 시가 총액 2조 달러가 넘는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Saudi Aramco)의 자산까지 더하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구상 최고의 거부로 꼽을만하다.

사우디 경제 1 부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1985년생으로 아직 마흔도 안됐지만 '사우디의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사우디의 Mr. Everything'으로 불린다. 86세로 고령인 아버지를 대신해 사우디의 경제와 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실세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우디 일간지 기자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자말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반(反) 사우디 왕실 기사와 칼럼을 쓰던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과정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했다.

■ LIV 골프,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이라는 해석도 존재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개혁가인가, 왕권을 위해 숙청도 마다하지 않는 독재자인가? 이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난무하는 것처럼, 리브 골프가 놓인 상황도 비슷하다.

LIV 골프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전망은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골프계 일각에서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PGA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상위 투어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속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다.

LIV 골프 시리즈가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이라고 해석하는 시각 있다. 독재와 언론 탄압, 인권 침해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사우디 왕실과 빈 살만이 비정치적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후원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8년 반(反)정부 언론인 살해와 예멘 내전 획책 등으로 나빠진 국제 사회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초대형 스포츠 행사에 엄청난 석유 자본을 쏟아부어 스포츠 워싱의 정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인권 논란이 있는 중동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으로 쓸어 담은 돈으로 유럽과 미국의 유명 구단을 사들이거나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데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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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골프계에 ‘돈의 전쟁’ 일으킨 LIV 골프…스포츠 워싱?
    • 입력 2022-06-16 17:02:19
    스포츠K
리브 골프 개막전 단체전 우승자.  왼쪽부터 헨니 두 플레시, 샬 슈워츨, 루이 우스트히즌, 브랜던 그레이스. 개인전에서도 우승한 샬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포함해  475만 달러(약 60억 8천만 원)를 벌었다.
■ ' 골프 사상 최대의 돈 잔치'… 논란의 LIV 골프 개막전이 남긴 것

세계 골프계에 파문을 일으키며 시작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골프 사상 최대의 돈 잔치라는 이력을 남겼다.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우승한 남아공의 샬 슈워츨은 개인전 우승 상금 약 51억 5천만 원(400만 달러)을 받았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이번 한 대회에서 약 61억 원 (미화 475만 달러)을 벌었다.

유럽 2부 투어와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활약하던 남아공의 헨니 두 플레시는 개인전 준우승, 단체전 우승으로 우리 돈 약 36억 8천만 원(287만 5천 달러)를 받았다.

대회 총상금은 2천5백만 달러(약 321억 원)로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2천만 달러보다 500만 달러가 더 많았고,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1,284억 원(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받고 LIV시리즈행을 택해 대회 전부터 화제가 됐다.

슈워츨은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상금을 누가 주는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큰 상금 규모의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상금 출처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10월까지 총 8개 대회를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서 열린다. LIV 골프 시리즈 2차 대회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 PGA투어, LIV 시리즈 출전 선수 17명 징계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 반납하겠다"

이제 겨우 개막전을 치렀지만 LIV 골프 시리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우선 PGA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LIV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징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GA 투어는 이번 개막전에 출전한 PGA투어 소속 17명에 대해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나올 수 없다"는 내용의 징계를 발표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경영 최고 책임자는 투어 소속 선수들에게 공지 사항을 보내 "LIV 대회에 나간 선수들은 앞으로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영구 제명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17명 가운데 10명은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PGA 투어에 전달했다.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에는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시작한 세계 골프 '돈의 전쟁'
LIV 골프 급부상에 긴장하는 PGA 투어 그리고 DP 월드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어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해 말 아시안 투어가 PIF의 지원을 받아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와 8개의 새로운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히자, 유러피언 투어도 올 시즌 부터 ‘DP 월드 투어’로 이름을 바꾸고 대회 규모를 키웠다.

이른바 '오일머니' 유입과 함께 세계 골프계에 불어닥친 '돈의 전쟁'의 서막이다.

'DP 월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본사를 둔 물류 회사다. 올해부터 개최하는 ‘DP 월드 투어’는 총상금 규모가 이전의 두 배인 2억 달러(약 2,575억 원)로 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 PIF는 2021년 10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Utd. 구단을 사들였다
■ 사우디의 Mr. Everything …그리고 PIF

PIF는 석유 자본을 기반으로 약 600조 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사우디의 거대 자본이다. PIF는 지난해 10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을 사들였다. PIF가 뉴캐슬을 사들이는 데 쓴 금액은 약 4,953억 원( 3억 500만 파운드)으로 기금의 극히 일부였다.

PIF 기금 운용의 책임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PIF 기금 운용을 맡은 빈 살만 왕세자의 재산도 약 1,335조 원이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UAE 셰이크 만수르의 재산을 가볍게 넘어선다.

여기에 시가 총액 2조 달러가 넘는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Saudi Aramco)의 자산까지 더하면 빈 살만 왕세자는 지구상 최고의 거부로 꼽을만하다.

사우디 경제 1 부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1985년생으로 아직 마흔도 안됐지만 '사우디의 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사우디의 Mr. Everything'으로 불린다. 86세로 고령인 아버지를 대신해 사우디의 경제와 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실세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우디 일간지 기자이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던 자말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반(反) 사우디 왕실 기사와 칼럼을 쓰던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되는 과정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조사했다.

■ LIV 골프,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이라는 해석도 존재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개혁가인가, 왕권을 위해 숙청도 마다하지 않는 독재자인가? 이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난무하는 것처럼, 리브 골프가 놓인 상황도 비슷하다.

LIV 골프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전망은 현재 의견이 분분하다.

골프계 일각에서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존재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PGA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상위 투어로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속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다.

LIV 골프 시리즈가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이라고 해석하는 시각 있다. 독재와 언론 탄압, 인권 침해 등으로 악화된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사우디 왕실과 빈 살만이 비정치적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후원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8년 반(反)정부 언론인 살해와 예멘 내전 획책 등으로 나빠진 국제 사회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초대형 스포츠 행사에 엄청난 석유 자본을 쏟아부어 스포츠 워싱의 정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인권 논란이 있는 중동 산유국들이 유가 상승으로 쓸어 담은 돈으로 유럽과 미국의 유명 구단을 사들이거나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데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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