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룸 건물주 살해 “무기징역”…발단은 ‘스토킹’

입력 2022.06.16 (19:27) 수정 2022.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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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지난해 말 원주에서 발생한 원룸 건물주 살해 사건,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이 살인범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오늘(16일) 열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스토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내에 있는 3층 높이의 원룸건물입니다.

지난해 12월 이 건물 2층의 한 집에서 건물주인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인은 42살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스토킹에서 시작됐습니다.

살인 사건 한 달쯤 전 채팅 앱을 통해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이 동생의 집으로 몸을 피했는데, 그 집이 살인사건이 난 건물에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을 뒤쫓던 김 씨는 이 건물에 빈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집에 몰래 숨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1주일 넘게 피해 여성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살인 사건 당일, 빈집을 점검하려던 건물주와 마주쳤고, 건물주를 살해한 겁니다.

이후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이후, 100m도 안 되는 근처 상점에 가서 또 다른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의 도주극은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히면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2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성폭행 피해 여성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김 씨가 반사회적 성향이 있고, 자신의 잘못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게 주된 양형 이유였습니다.

특히, 살인사건을 저지르고도, 또 흉기를 구입해 다음 범행까지 준비한 것은 엄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영월군, 소상공인 시설 개선비 지원 신청 접수

영월군은 이달(6월) 말까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설 개선비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규모는 소상공인 50명으로, 지원 자격은 영월에서 1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선정된 상인에게는 시설 개선비의 최대 80%, 8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공연단 모집

원주문화재단은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의 경연 행사에 참여할 공연단을 이달(6월) 30일까지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거리와 무대에서 퍼레이드 공연이 가능한 30명 이상의 단체입니다.

'댄싱 카니발'은 올해 9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원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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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룸 건물주 살해 “무기징역”…발단은 ‘스토킹’
    • 입력 2022-06-16 19:27:03
    • 수정2022-06-16 20:00:50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지난해 말 원주에서 발생한 원룸 건물주 살해 사건,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실텐데요.

이 살인범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오늘(16일) 열렸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스토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내에 있는 3층 높이의 원룸건물입니다.

지난해 12월 이 건물 2층의 한 집에서 건물주인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범인은 42살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스토킹에서 시작됐습니다.

살인 사건 한 달쯤 전 채팅 앱을 통해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여성을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해 성폭행까지 했습니다.

이후 피해 여성이 동생의 집으로 몸을 피했는데, 그 집이 살인사건이 난 건물에 있었습니다.

피해 여성을 뒤쫓던 김 씨는 이 건물에 빈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집에 몰래 숨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1주일 넘게 피해 여성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살인 사건 당일, 빈집을 점검하려던 건물주와 마주쳤고, 건물주를 살해한 겁니다.

이후 시신을 유기한 뒤, 도주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이후, 100m도 안 되는 근처 상점에 가서 또 다른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의 도주극은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히면서 끝났습니다.

그리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20년간 전자장치 부착과 성폭행 피해 여성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김 씨가 반사회적 성향이 있고, 자신의 잘못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게 주된 양형 이유였습니다.

특히, 살인사건을 저지르고도, 또 흉기를 구입해 다음 범행까지 준비한 것은 엄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영월군, 소상공인 시설 개선비 지원 신청 접수

영월군은 이달(6월) 말까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시설 개선비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지원 규모는 소상공인 50명으로, 지원 자격은 영월에서 1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선정된 상인에게는 시설 개선비의 최대 80%, 80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공연단 모집

원주문화재단은 '2022 원주 다이내믹 댄싱 카니발'의 경연 행사에 참여할 공연단을 이달(6월) 30일까지 모집합니다.

모집 대상은 거리와 무대에서 퍼레이드 공연이 가능한 30명 이상의 단체입니다.

'댄싱 카니발'은 올해 9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원주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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