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레벨 센서 문제 원인 착수…“기체 분리해야 할 수도”

입력 2022.06.16 (19:32) 수정 2022.06.1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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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화제 탱크 센서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발사 일정이 전격 연기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관련, 항공우주연구원이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센서와 연결된 전선이나 신호체계박스의 문제일 경우 교체와 보완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누리호 기체를 분리해야할 가능성도 있다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이러할 경우 발사 재시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 1단 탱크 안의 산화제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에서 결함이 발견돼 발사가 전격 연기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 센서 결함의 원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센서와 연결돼 있는 전선의 문제나 신호체계를 분석하는 기기인 '터미널 박스'의 단순한 오류일 경우 이를 고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우연은 비교적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부분부터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센서 자체의 문제일 경우 누리호의 1단과 2단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센서 자체일 경우 누리호 발사 재시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항우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비 발사 기간 안에 개선이 가능한 지 여부는 알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결함이 추가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등 향후 발사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발사일을 하루 앞둔 어제 발사대로 옮겨져 수직으로 세워진 지 2시간여 만에 산화제 탱크 센서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발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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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레벨 센서 문제 원인 착수…“기체 분리해야 할 수도”
    • 입력 2022-06-16 19:32:44
    • 수정2022-06-16 19:37:25
    뉴스7(창원)
[앵커]

산화제 탱크 센서의 결함이 발견되면서 발사 일정이 전격 연기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관련, 항공우주연구원이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센서와 연결된 전선이나 신호체계박스의 문제일 경우 교체와 보완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누리호 기체를 분리해야할 가능성도 있다고 항우연은 밝혔습니다.

이러할 경우 발사 재시도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리호 1단 탱크 안의 산화제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에서 결함이 발견돼 발사가 전격 연기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 센서 결함의 원인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센서와 연결돼 있는 전선의 문제나 신호체계를 분석하는 기기인 '터미널 박스'의 단순한 오류일 경우 이를 고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우연은 비교적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있는 부분부터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센서 자체의 문제일 경우 누리호의 1단과 2단 분리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항우연은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센서 자체일 경우 누리호 발사 재시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항우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비 발사 기간 안에 개선이 가능한 지 여부는 알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번 결함이 추가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등 향후 발사 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리호는 발사일을 하루 앞둔 어제 발사대로 옮겨져 수직으로 세워진 지 2시간여 만에 산화제 탱크 센서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발사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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