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 수락…유치 열기 고조

[앵커]

세계적인 아티스트 BTS가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를 맡게 됩니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BTS 소속사에게 홍보대사를 요청했고, 하이브 측은 조금 전 부산시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과제로 선정돼 유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부산시가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그룹 BTS의 홍보대사 참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BTS 홍보대사 합류로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지원 열기를 모으겠다는 의지입니다.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 배우가 된 이정재에 이어 BTS까지 홍보대사로 합류하면, 오는 21일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2차 경쟁프레젠테이션에서 경쟁국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지금은 우리가 많은 홍보를 하더라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한계가 있는데, 한국 문화의 힘을, 케이팝의 힘을 입는다면 엑스포 홍보에는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를…."]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측도 월드엑스포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인 만큼, 취지에 공감해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BTS 소속사 하이브 대표 :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되게 중요한 행사니까 당연히 하는 게 맞지 않겠냐…."]

최근 BTS는 단체 활동을 잠정적으로 쉬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엑스포 홍보대사에 함께 참여하게 돼 모든 멤버가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