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해고’ 조항에 반발…우체국 택배 파업 예고
입력 2022.06.17 (07:38)
수정 2022.06.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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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에 고용 불안을 키우는 조항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해당 조항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울산에서도 이번 토요일 경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 내용 가운데 계약 정지와 해지 조항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서를 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을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서비스 개선 요청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위탁 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 경고부터 계약 정지, 해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또 우편물 감소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서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자들의 쉬운 해고를 명문화해 2년마다 계약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문기/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투쟁본부장 :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관리자한테 항상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항상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그런 조항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계약서가 계약을 즉시 해지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발생 횟수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로 바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이번 토요일 하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동시다발 농성에 맞춰 다음 주부터는 울산우편집중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는 90여 명.
울산 전체 택배 물량 가운데 10% 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당장의 배송 차질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의 경우 여름철 상하기 쉬운 농산물 배송이 많아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에 고용 불안을 키우는 조항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해당 조항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울산에서도 이번 토요일 경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 내용 가운데 계약 정지와 해지 조항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서를 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을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서비스 개선 요청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위탁 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 경고부터 계약 정지, 해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또 우편물 감소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서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자들의 쉬운 해고를 명문화해 2년마다 계약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문기/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투쟁본부장 :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관리자한테 항상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항상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그런 조항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계약서가 계약을 즉시 해지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발생 횟수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로 바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이번 토요일 하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동시다발 농성에 맞춰 다음 주부터는 울산우편집중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는 90여 명.
울산 전체 택배 물량 가운데 10% 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당장의 배송 차질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의 경우 여름철 상하기 쉬운 농산물 배송이 많아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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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7 0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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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에 고용 불안을 키우는 조항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해당 조항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울산에서도 이번 토요일 경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 내용 가운데 계약 정지와 해지 조항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서를 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을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서비스 개선 요청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위탁 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 경고부터 계약 정지, 해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또 우편물 감소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서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자들의 쉬운 해고를 명문화해 2년마다 계약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문기/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투쟁본부장 :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관리자한테 항상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항상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그런 조항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계약서가 계약을 즉시 해지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발생 횟수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로 바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이번 토요일 하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동시다발 농성에 맞춰 다음 주부터는 울산우편집중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는 90여 명.
울산 전체 택배 물량 가운데 10% 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당장의 배송 차질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의 경우 여름철 상하기 쉬운 농산물 배송이 많아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에 고용 불안을 키우는 조항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정사업본부가 해당 조항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울산에서도 이번 토요일 경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다음달부터 적용될 새 계약서 내용 가운데 계약 정지와 해지 조항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서를 보면, 화물차량에 현수막을 부착하거나 중량·부피 등을 이유로 우편물 수수를 거부하는 등의 경우, 서비스 개선 요청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위탁 배달원에게 단계적으로 서면 경고부터 계약 정지, 해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또 우편물 감소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서도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자들의 쉬운 해고를 명문화해 2년마다 계약을 해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문기/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울산투쟁본부장 :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관리자한테 항상 숙이고 들어가야하는 그런 입장인 것 같고, 항상 해고의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그런 조항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계약서가 계약을 즉시 해지하거나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을 발생 횟수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로 바꿔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유리해졌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이번 토요일 하루 경고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동시다발 농성에 맞춰 다음 주부터는 울산우편집중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울산지역 우체국 택배 노동자는 90여 명.
울산 전체 택배 물량 가운데 10% 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당장의 배송 차질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체국 택배의 경우 여름철 상하기 쉬운 농산물 배송이 많아 대치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피해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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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위지 기자 allwa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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