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출 복병은 美 물가·中 봉쇄
입력 2022.06.17 (08:18)
수정 2022.06.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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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보다 물가 상승 폭이 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초강공책으로 기준 금리를 0.75%p 올렸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국가의 금리가 또 오를 조짐이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충남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준 금리를 또 0.75%p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물가 상승을 잡으려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달 재차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 국가들도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금리를 따라서 올릴 수밖에 없어 수출 기업들이 비상입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들은 원유와 나프타 수입 가격이 뛰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이윤 폭이 줄어든 마당에 글로벌 소비 둔화의 복병까지 만났습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마진율을 많이 높여서 거래선들한테 넘기면 되는데 수요가 많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진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 수출의 45%를 담당하는 반도체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수출 증가 폭이 지난 3월, 30%에서 4월, 13%로 축소된 가운데 경기 성장이 둔화된다면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강세로 수출 대상 개도국에서 금융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어 수출기업은 복합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김홍기/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한남대 교수 :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서의 금융 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되풀이하는 경우, 중국 비중이 큰 충남 수출 기업들로서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최진석
우리나라 보다 물가 상승 폭이 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초강공책으로 기준 금리를 0.75%p 올렸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국가의 금리가 또 오를 조짐이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충남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준 금리를 또 0.75%p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물가 상승을 잡으려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달 재차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 국가들도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금리를 따라서 올릴 수밖에 없어 수출 기업들이 비상입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들은 원유와 나프타 수입 가격이 뛰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이윤 폭이 줄어든 마당에 글로벌 소비 둔화의 복병까지 만났습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마진율을 많이 높여서 거래선들한테 넘기면 되는데 수요가 많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진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 수출의 45%를 담당하는 반도체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수출 증가 폭이 지난 3월, 30%에서 4월, 13%로 축소된 가운데 경기 성장이 둔화된다면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강세로 수출 대상 개도국에서 금융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어 수출기업은 복합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김홍기/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한남대 교수 :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서의 금융 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되풀이하는 경우, 중국 비중이 큰 충남 수출 기업들로서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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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17 09:19:22
[앵커]
우리나라 보다 물가 상승 폭이 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초강공책으로 기준 금리를 0.75%p 올렸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국가의 금리가 또 오를 조짐이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충남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준 금리를 또 0.75%p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물가 상승을 잡으려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달 재차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 국가들도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금리를 따라서 올릴 수밖에 없어 수출 기업들이 비상입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들은 원유와 나프타 수입 가격이 뛰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이윤 폭이 줄어든 마당에 글로벌 소비 둔화의 복병까지 만났습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마진율을 많이 높여서 거래선들한테 넘기면 되는데 수요가 많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진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 수출의 45%를 담당하는 반도체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수출 증가 폭이 지난 3월, 30%에서 4월, 13%로 축소된 가운데 경기 성장이 둔화된다면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강세로 수출 대상 개도국에서 금융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어 수출기업은 복합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김홍기/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한남대 교수 :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서의 금융 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되풀이하는 경우, 중국 비중이 큰 충남 수출 기업들로서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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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동훈/영상편집:최진석
우리나라 보다 물가 상승 폭이 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초강공책으로 기준 금리를 0.75%p 올렸습니다.
여기에 상당수 국가의 금리가 또 오를 조짐이어서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충남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준 금리를 또 0.75%p 올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물가 상승을 잡으려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달 재차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 국가들도 물가 상승과 자본 유출을 막으려면 금리를 따라서 올릴 수밖에 없어 수출 기업들이 비상입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들은 원유와 나프타 수입 가격이 뛰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 이윤 폭이 줄어든 마당에 글로벌 소비 둔화의 복병까지 만났습니다.
[대산 석유화학업체 관계자 :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마진율을 많이 높여서 거래선들한테 넘기면 되는데 수요가 많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진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남 수출의 45%를 담당하는 반도체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수출 증가 폭이 지난 3월, 30%에서 4월, 13%로 축소된 가운데 경기 성장이 둔화된다면 수출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강세로 수출 대상 개도국에서 금융 위기가 나타날 수도 있어 수출기업은 복합적인 대응 태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김홍기/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한남대 교수 : "신흥 개도국에 대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거기에서의 금융 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게다가 중국이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되풀이하는 경우, 중국 비중이 큰 충남 수출 기업들로서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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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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