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벌써 총선 준비…광주 서구을 현직만 셋
입력 2022.06.17 (10:05)
수정 2022.06.17 (1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향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특히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입니다.
양 의원이 다음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양 의원 사무소가 있는 사거리 바로 맞은편에 민주당 비례대표 김경만 의원이 사무소를 냈습니다.
또, 200미터 가량 떨어진 같은 블럭 안에는 이미 정의당 비례대표 강은미 의원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지역구에 현직 국회의원 3명이 경쟁하는데다 사무소 위치까지 같은 동에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김경만, 강은미, 양향자 현직 국회의원 3명 외에도 서구을에는 여러 도전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강화하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방안이 결정된다면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도 큰 변수입니다.
지역구 의석수가 줄게 되면 광주에서는 이곳 서구가 우선 대상으로 갑을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내 사정과 겹치면서 더 복잡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향자 의원 탈당 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직접 관리했던 서구갑의 송갑석 시당위원장까지 포함될 수 있는 겁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민주당 내의 당권 향방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현재 (현직) 3명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꾸려 지역위원장 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향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특히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입니다.
양 의원이 다음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양 의원 사무소가 있는 사거리 바로 맞은편에 민주당 비례대표 김경만 의원이 사무소를 냈습니다.
또, 200미터 가량 떨어진 같은 블럭 안에는 이미 정의당 비례대표 강은미 의원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지역구에 현직 국회의원 3명이 경쟁하는데다 사무소 위치까지 같은 동에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김경만, 강은미, 양향자 현직 국회의원 3명 외에도 서구을에는 여러 도전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강화하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방안이 결정된다면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도 큰 변수입니다.
지역구 의석수가 줄게 되면 광주에서는 이곳 서구가 우선 대상으로 갑을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내 사정과 겹치면서 더 복잡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향자 의원 탈당 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직접 관리했던 서구갑의 송갑석 시당위원장까지 포함될 수 있는 겁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민주당 내의 당권 향방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현재 (현직) 3명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꾸려 지역위원장 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권 벌써 총선 준비…광주 서구을 현직만 셋
-
- 입력 2022-06-17 10:05:48
- 수정2022-06-17 11:09:42
[앵커]
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향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특히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입니다.
양 의원이 다음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양 의원 사무소가 있는 사거리 바로 맞은편에 민주당 비례대표 김경만 의원이 사무소를 냈습니다.
또, 200미터 가량 떨어진 같은 블럭 안에는 이미 정의당 비례대표 강은미 의원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지역구에 현직 국회의원 3명이 경쟁하는데다 사무소 위치까지 같은 동에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김경만, 강은미, 양향자 현직 국회의원 3명 외에도 서구을에는 여러 도전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강화하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방안이 결정된다면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도 큰 변수입니다.
지역구 의석수가 줄게 되면 광주에서는 이곳 서구가 우선 대상으로 갑을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내 사정과 겹치면서 더 복잡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향자 의원 탈당 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직접 관리했던 서구갑의 송갑석 시당위원장까지 포함될 수 있는 겁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민주당 내의 당권 향방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현재 (현직) 3명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꾸려 지역위원장 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지역 정치권은 2024년 총선을 향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을 등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특히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전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의 지역구는 광주 서구을입니다.
양 의원이 다음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양 의원 사무소가 있는 사거리 바로 맞은편에 민주당 비례대표 김경만 의원이 사무소를 냈습니다.
또, 200미터 가량 떨어진 같은 블럭 안에는 이미 정의당 비례대표 강은미 의원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지역구에 현직 국회의원 3명이 경쟁하는데다 사무소 위치까지 같은 동에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김경만, 강은미, 양향자 현직 국회의원 3명 외에도 서구을에는 여러 도전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강화하고 비례 의석을 늘리는 방안이 결정된다면 인구수 기준으로 선거구를 조정하는 것도 큰 변수입니다.
지역구 의석수가 줄게 되면 광주에서는 이곳 서구가 우선 대상으로 갑을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내 사정과 겹치면서 더 복잡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향자 의원 탈당 후 서구을 지역위원장을 공석으로 두고 직접 관리했던 서구갑의 송갑석 시당위원장까지 포함될 수 있는 겁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지역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민주당 내의 당권 향방도 봐야 되고 그래서 지금 현재 (현직) 3명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역시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광산을은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염두에 두고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8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꾸려 지역위원장 공모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
-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유승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