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전담 공조직 마련해야…국격 문제”

입력 2022.06.17 (11:03) 수정 2022.06.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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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정애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행보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영부인을 공식 전담하는 공조직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애 비대위원은 오늘(17일) 비대위 회의에서 “아마도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폐지 공약 때문에 주저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손실보상, 병사월급 2백만 원 등 공약 파기는 열 손가락에 꼽기도 어렵다”며 “공약 파기를 국민에 깔끔히 사과하고 제2부속실이 아니더라도 공식 전담하는 정식 공조직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친한 지인들과 나들이하듯이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게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맞다”며 “이건 국격 문제라고 보여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도 아니고 윤핵관도 아닌데 이렇게 대통령 부인이 집중 조명을 받았던 게 내 기억으로는 없었다”며 “목적이 집중 조명이었으면 성공했다,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박주민 “최서원 같은 상황 벌어질 수도”

박주민 의원도 YTN 인터뷰에서 “지난번 학력 또는 경력 위조 논란이 있을 때 이런 행보를 안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하고 있는 것”이라며 “행보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하고, 또 그 행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약속을 못 지키게 돼 죄송하지만 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으로 접촉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시절 기업들이 대통령에게 선을 댈 길을 찾다가 찾아낸 게 최서원”이라며 “그쪽으로 로비를 하고 그게 전혀 공개나 기록되지 않은 식으로 이뤄지면서 굉장히 문제가 많았는데, 잘못하면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공식화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기록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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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7 11:03:33
    • 수정2022-06-17 11:12:13
    정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행보와 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영부인을 공식 전담하는 공조직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애 비대위원은 오늘(17일) 비대위 회의에서 “아마도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폐지 공약 때문에 주저하는 것 같은데 코로나 손실보상, 병사월급 2백만 원 등 공약 파기는 열 손가락에 꼽기도 어렵다”며 “공약 파기를 국민에 깔끔히 사과하고 제2부속실이 아니더라도 공식 전담하는 정식 공조직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대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친한 지인들과 나들이하듯이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게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맞다”며 “이건 국격 문제라고 보여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초기에 대통령도 아니고 윤핵관도 아닌데 이렇게 대통령 부인이 집중 조명을 받았던 게 내 기억으로는 없었다”며 “목적이 집중 조명이었으면 성공했다,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 박주민 “최서원 같은 상황 벌어질 수도”

박주민 의원도 YTN 인터뷰에서 “지난번 학력 또는 경력 위조 논란이 있을 때 이런 행보를 안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하고 있는 것”이라며 “행보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하고, 또 그 행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약속을 못 지키게 돼 죄송하지만 부속실을 만들어서 공적으로 접촉을 통제하고 관리하겠다고 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시절 기업들이 대통령에게 선을 댈 길을 찾다가 찾아낸 게 최서원”이라며 “그쪽으로 로비를 하고 그게 전혀 공개나 기록되지 않은 식으로 이뤄지면서 굉장히 문제가 많았는데, 잘못하면 지금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공식화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기록하는 것들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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