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보복수사’에 尹 “민주당 땐 안 했나”…국힘 “수사 당연” 민주 “이중 잣대”
입력 2022.06.17 (19:13)
수정 2022.06.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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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정부 일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란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거 일을 수사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나면서,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얘기라고 거들었는데, 야당은 별도 기구까지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정치 공세 아니냐는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좀 지나고 나면 현 정부 일도 또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에도 보복하려는 게 아니라 부정부패 때문에 전 정권 '적폐수사'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뜻 거듭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난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가 우연일 수 있느냐, 보복을 위한 기획이라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했다는 그 수사도 윤 대통령이 한 것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수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이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 검찰이 수사 안 한 걸 이제와 하는 게 왜 보복이냐며, 부정부패 수사일 뿐이라는 윤 대통령 입장을 거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민주당)이 할 때는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고요."]
신구 권력 갈등 모양새는 수사 뿐 아니라, 권익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인사들을 두고도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권익위원장·방통위원장)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필요 있냐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물러나라는 압박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은, 지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일하기 불편하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에, 대통령실 측은 원칙적인 얘기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지난 정부 일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란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거 일을 수사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나면서,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얘기라고 거들었는데, 야당은 별도 기구까지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정치 공세 아니냐는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좀 지나고 나면 현 정부 일도 또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에도 보복하려는 게 아니라 부정부패 때문에 전 정권 '적폐수사'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뜻 거듭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난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가 우연일 수 있느냐, 보복을 위한 기획이라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했다는 그 수사도 윤 대통령이 한 것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수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이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 검찰이 수사 안 한 걸 이제와 하는 게 왜 보복이냐며, 부정부패 수사일 뿐이라는 윤 대통령 입장을 거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민주당)이 할 때는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고요."]
신구 권력 갈등 모양새는 수사 뿐 아니라, 권익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인사들을 두고도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권익위원장·방통위원장)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필요 있냐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물러나라는 압박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은, 지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일하기 불편하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에, 대통령실 측은 원칙적인 얘기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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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보복수사’에 尹 “민주당 땐 안 했나”…국힘 “수사 당연” 민주 “이중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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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7 19:13:15
- 수정2022-06-17 1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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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 일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란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거 일을 수사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나면서,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얘기라고 거들었는데, 야당은 별도 기구까지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정치 공세 아니냐는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좀 지나고 나면 현 정부 일도 또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에도 보복하려는 게 아니라 부정부패 때문에 전 정권 '적폐수사'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뜻 거듭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난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가 우연일 수 있느냐, 보복을 위한 기획이라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했다는 그 수사도 윤 대통령이 한 것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수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이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 검찰이 수사 안 한 걸 이제와 하는 게 왜 보복이냐며, 부정부패 수사일 뿐이라는 윤 대통령 입장을 거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민주당)이 할 때는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고요."]
신구 권력 갈등 모양새는 수사 뿐 아니라, 권익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인사들을 두고도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권익위원장·방통위원장)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필요 있냐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물러나라는 압박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은, 지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일하기 불편하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에, 대통령실 측은 원칙적인 얘기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지난 정부 일에 대한 잇단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란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거 일을 수사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나면서,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얘기라고 거들었는데, 야당은 별도 기구까지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 오히려 정치 공세 아니냐는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좀 지나고 나면 현 정부 일도 또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대선 후보이던 지난 2월에도 보복하려는 게 아니라 부정부패 때문에 전 정권 '적폐수사'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뜻 거듭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난 정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동시다발 수사가 우연일 수 있느냐, 보복을 위한 기획이라 규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했다는 그 수사도 윤 대통령이 한 것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수사가)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이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정부 검찰이 수사 안 한 걸 이제와 하는 게 왜 보복이냐며, 부정부패 수사일 뿐이라는 윤 대통령 입장을 거들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들(민주당)이 할 때는 적폐 청산이고 윤석열 정부에서 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고요."]
신구 권력 갈등 모양새는 수사 뿐 아니라, 권익위원장 등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주요 인사들을 두고도 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권익위원장·방통위원장) 임기가 있으니까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들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필요 있냐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상 물러나라는 압박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말은, 지난 정부 인사들과 함께 일하기 불편하다는 뜻 아니냐는 해석에, 대통령실 측은 원칙적인 얘기일 뿐이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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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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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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