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제주·남부 ‘장마 시작’…주말엔 폭염

입력 2022.06.17 (19:29) 수정 2022.06.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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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초,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장마에 앞서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남쪽에 동서로 긴 구름대가 보입니다.

장마전선입니다.

다음 주 초, 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역에 첫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제주도에, 화요일에는 남부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제주의 경우 평년보다 하루 늦고,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이틀 빠른 것입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이번 장맛비가 강한 국지성 호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큰비에 토사 유출, 산사태,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큽니다.

해당 지역에서 장마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장마 시기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저기압 이동 경로 등의 불확실성이 커 시작일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장마에 앞서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강력한 폭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19일에는 남쪽으로부터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대구 등 영남 일부에는 폭염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노경일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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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제주·남부 ‘장마 시작’…주말엔 폭염
    • 입력 2022-06-17 19:29:31
    • 수정2022-06-17 20:09:23
    뉴스 7
[앵커]

다음 주 초,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장마에 앞서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남쪽에 동서로 긴 구름대가 보입니다.

장마전선입니다.

다음 주 초, 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역에 첫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월요일 오후에는 제주도에, 화요일에는 남부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제주의 경우 평년보다 하루 늦고,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이틀 빠른 것입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이번 장맛비가 강한 국지성 호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큰비에 토사 유출, 산사태,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큽니다.

해당 지역에서 장마 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장마 시기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저기압 이동 경로 등의 불확실성이 커 시작일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장마에 앞서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강력한 폭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19일에는 남쪽으로부터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해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대구 등 영남 일부에는 폭염 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온열 질환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노경일 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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