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태양광 빠른 시공 요청…SK 투자 의사 명확”

[앵커]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이 늦어지면서 연계된 사업 투자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임명된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빠른 시공을 요청했다고 밝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새만금 투자를 선언한 SK컨소시엄.

2029년까지 2조 천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와 창업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태원/SK그룹 회장/2020년 11월 :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변화에도 기여 하겠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 혜택으로 받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권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었는데,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이 송, 변전 설비 공사 유찰로 지지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송, 변전 설비 공사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물꼬가 트였지만, 협상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인허가 기관인 새만금개발청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에 대해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도 빠른 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협상 과정이라든가 이런 것들 거쳐야 하거든요. 저희는 이제 한수원 쪽에 조속히 선정해서 시공을 빨리 좀 했으면 좋겠다."]

또 SK컨소시엄의 새만금 투자 의사가 명확하며, 여건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SK와)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어떻게든 SK가 여기에 조속히 지역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투자를 바라고 있는 거고요."]

수상 태양광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대기업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