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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푸틴 “러 ‘우크라 군사작전’ 세계 경제 위기와 아무런 관련없어”
입력 2022.06.18 (10:55) 수정 2022.06.18 (10:58) 국제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사작전은 이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 곡물가 급등에 책임이 없다면서 미국 등의 통화 남발과 국제시장에서의 식량 구매가 근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미국의 통화량은 38%, EU의 통화량은 20% 증대했다”면서 “서방은 진공청소기처럼 빈국의 상품들을 빨아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제기하는 ‘푸틴 인플레이션’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흑해 봉쇄로 인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저지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기뢰를 제거하고 운송하면 우리는 민간 선박들의 운항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반러시아’ 시나리오를 이행하려 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자신들의 무기와 군사고문을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 뒤이은 토론 시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 “러시아의 안보에 대한 보장은 ‘군대와 함대’ 밖에 없다”며 군사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유럽연합(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선 “EU는 나토와 달리 군사기구나 정치 블록이 아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푸틴 “러 ‘우크라 군사작전’ 세계 경제 위기와 아무런 관련없어”
    • 입력 2022-06-18 10:55:59
    • 수정2022-06-18 10:58:43
    국제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7일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식량·에너지 위기 등의 글로벌 경제 문제들에 대해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사작전은 이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 곡물가 급등에 책임이 없다면서 미국 등의 통화 남발과 국제시장에서의 식량 구매가 근본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2년 동안 미국의 통화량은 38%, EU의 통화량은 20% 증대했다”면서 “서방은 진공청소기처럼 빈국의 상품들을 빨아들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제기하는 ‘푸틴 인플레이션’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흑해 봉쇄로 인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저지하고 있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기뢰를 제거하고 운송하면 우리는 민간 선박들의 운항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반러시아’ 시나리오를 이행하려 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자신들의 무기와 군사고문을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 뒤이은 토론 시간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관련 “러시아의 안보에 대한 보장은 ‘군대와 함대’ 밖에 없다”며 군사력 강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날 유럽연합(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선 “EU는 나토와 달리 군사기구나 정치 블록이 아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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