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속 1만 명 아래…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

입력 2022.06.18 (17:05) 수정 2022.06.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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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만 명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며, 1년 6개월여 만에 7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정부는 재유행이 앞당겨질 것을 우려해 확진자 격리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4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연속 1만 명 아래로 집계됐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 22일 7천 명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1명 줄어든 7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명대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 2만 4,427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어제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재유행 시기가 빨라지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 분석 결과, 지금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오는 8월 말에는 확진자가 8.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격리 의무를 유지하며 앞으로 4주 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격리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격리의무 조정을 판단할 핵심 지표는 사망자 수와 치명률로 정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20명 이하, 주간 사망자 수는 50~100명 이하여야 하고 치명률도 인플루엔자 수준인 0.05~0.1%로 유지될 때 격리 의무 전환을 검토합니다.

유행예측과 초과사망 변이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도 보조지표로 정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격리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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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연속 1만 명 아래…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
    • 입력 2022-06-18 17:05:07
    • 수정2022-06-18 1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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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만 명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며, 1년 6개월여 만에 7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정부는 재유행이 앞당겨질 것을 우려해 확진자 격리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4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연속 1만 명 아래로 집계됐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1월 22일 7천 명을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칩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11명 줄어든 7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70명대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하루 새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 2만 4,427명.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어제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재유행 시기가 빨라지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 분석 결과, 지금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오는 8월 말에는 확진자가 8.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격리 의무를 유지하며 앞으로 4주 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격리 해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겁니다.

격리의무 조정을 판단할 핵심 지표는 사망자 수와 치명률로 정했습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20명 이하, 주간 사망자 수는 50~100명 이하여야 하고 치명률도 인플루엔자 수준인 0.05~0.1%로 유지될 때 격리 의무 전환을 검토합니다.

유행예측과 초과사망 변이바이러스, 의료체계 대응역량 등도 보조지표로 정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격리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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