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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받아…12~18개월 재활 예상
입력 2022.06.19 (07:14)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쪽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다른 부위의 힘줄로 인대를 재건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류현진이 오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12∼1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건하는 수술(Full Tommy John)"이라고 강조하며 "류현진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5일 류현진의 수술 결정 소식을 전하며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나흘 만에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택했다. 재활 기간을 줄이기보다는 '더 확실한 재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동산고 재학 중이던 류현진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집도한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은 조심스럽게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수술이 나을 수 있다. 손상된 인대를 모두 제거하고 튼튼한 힘줄을 넣는 게 현재 상황에선 좋아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건 이번이 야구 인생에서 네 번째다. 이 중 두 번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다.

류현진은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2013년)한 뒤인 2015년 5월에는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

어깨 수술과 팔꿈치 수술을 연이어 받은 류현진은 2017년 개막과 동시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 이후에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술은 피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2년, 6년 만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끝난 뒤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올 시즌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첫 왼쪽 팔뚝 통증의 재활 기간은 28일이었다.

류현진은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2일까지 총 4경기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하지만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투구 중 왼쪽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5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통증을 참고 등판한 류현진은 결국 공 58개만 던지고 조기 강판했다.

IL에 오른 류현진은 2015년 어깨, 2016년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등 고민을 거듭하다가 수술을 결정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올해에는 왼쪽 팔뚝에 이은 팔꿈치 통증 탓에 2승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2023년에 종료한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2023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앞선 세 번의 수술과 더 많은 재활 속에서도 늘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네 번째 수술 뒤 재기 여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2023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이번 수술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건 도전이다.

현지 매체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류현진이 또 한 번 길고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을 견뎌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면 빅리그 개인 통산 100승 등 못다 이룬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류현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받아…12~18개월 재활 예상
    • 입력 2022-06-19 07:14:20
    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왼쪽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다른 부위의 힘줄로 인대를 재건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류현진이 오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며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12∼1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건하는 수술(Full Tommy John)"이라고 강조하며 "류현진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5일 류현진의 수술 결정 소식을 전하며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나흘 만에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택했다. 재활 기간을 줄이기보다는 '더 확실한 재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동산고 재학 중이던 류현진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집도한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은 조심스럽게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수술이 나을 수 있다. 손상된 인대를 모두 제거하고 튼튼한 힘줄을 넣는 게 현재 상황에선 좋아 보인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은 건 이번이 야구 인생에서 네 번째다. 이 중 두 번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다.

류현진은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에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2013년)한 뒤인 2015년 5월에는 선수 생활을 건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2016년 9월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고자 또 한 번 수술대에 올랐다.

2016년에 받은 수술은 인대 접합 수술에 비해 재활 기간이 짧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수술이었다.

어깨 수술과 팔꿈치 수술을 연이어 받은 류현진은 2017년 개막과 동시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고 이후 재기에 성공했다.

2016년 이후에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은 있지만, 수술은 피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2년, 6년 만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이 끝난 뒤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올 시즌 첫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첫 왼쪽 팔뚝 통증의 재활 기간은 28일이었다.

류현진은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 2일까지 총 4경기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하지만 5월 27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투구 중 왼쪽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5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통증을 참고 등판한 류현진은 결국 공 58개만 던지고 조기 강판했다.

IL에 오른 류현진은 2015년 어깨, 2016년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엘라트라체 박사를 찾아 여러 치료 방법을 논의하는 등 고민을 거듭하다가 수술을 결정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올해에는 왼쪽 팔뚝에 이은 팔꿈치 통증 탓에 2승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2023년에 종료한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2023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앞선 세 번의 수술과 더 많은 재활 속에서도 늘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네 번째 수술 뒤 재기 여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2023시즌 뒤 다시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게 이번 수술은 '메이저리그 경력'을 건 도전이다.

현지 매체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지만, 류현진이 또 한 번 길고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을 견뎌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면 빅리그 개인 통산 100승 등 못다 이룬 꿈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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