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 ‘장마시작’…장마 앞두고 남부 ‘폭염’

입력 2022.06.19 (21:30) 수정 2022.06.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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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올해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20일) 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중부와 남부 지방에선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고 화요일에는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임보영/기상청 예보관 : "현재 일본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차차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여름철 동안 국지성 호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산사태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마 시점은 아직 예측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도 유입돼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영남지역에 이어 오늘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까지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여름 같은 더위속에 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공원 바닥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에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빠집니다.

[박승찬/광주 남구 : "도시 쪽은 더워서 이렇게 강변이 있고, 그늘 있는 쪽 와서 가족들이랑 같이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쉬고 있습니다."]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부지방에서도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안재우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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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제주 ‘장마시작’…장마 앞두고 남부 ‘폭염’
    • 입력 2022-06-19 21:30:10
    • 수정2022-06-19 2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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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올해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20일) 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중부와 남부 지방에선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로 길게 뻗은 비구름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저녁 제주도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고 화요일에는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임보영/기상청 예보관 : "현재 일본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차차 북상하면서 내일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여름철 동안 국지성 호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산사태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마 시점은 아직 예측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남쪽으로 내려오는 찬 공기의 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도 유입돼 남부지방에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영남지역에 이어 오늘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까지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여름 같은 더위속에 나무 그늘 아래 평상에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공원 바닥에서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에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빠집니다.

[박승찬/광주 남구 : "도시 쪽은 더워서 이렇게 강변이 있고, 그늘 있는 쪽 와서 가족들이랑 같이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쉬고 있습니다."]

장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부지방에서도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안재우 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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