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꽃그림 얼마나 아시나요? ‘꽃피는 미술관’ 외

입력 2022.06.20 (07:34) 수정 2022.06.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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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 싫어하는 사람 보기 힘들죠.

그래서일까요.

시대를 가리지 않고 꽃을 그린 그림들이 참 많은데요.

미술사에 등장하는 여러 꽃 그림의 사연과 의미를 들려주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고 이어령 교수의 책도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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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미술관
정하윤 지음 /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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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하동에서 열린 꽃 양귀비 축제.

20만 ㎡에 이르는 드넓은 들판이 원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모처럼 꽃 구경에 나선 사람들.

꽃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립니다.

이처럼 너나없이 좋아해서 회화의 단골 소재로도 등장하는 꽃.

명작으로 남은 갖가지 꽃 그림을 소개하며, 작품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고 화가의 삶을 조명한 책 '꽃 피는 미술관'이 출간됐습니다.

책을 쓴 정하윤 미술사학자는 독자들이 꽃 그림이 피어 있는 마음속 정원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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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떻게 살래
이어령 지음 /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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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고인이 77살 때부터 집필을 시작했다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주제는 인공지능.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이 왜 중요한지,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여러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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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남영로 지음·장효현 옮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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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남영로가 쓴 고전소설 옥루몽.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지는 장편 소설로, 국문 필사본과 한문 필사본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옥루몽의 원작이 한문본이라는 논문을 썼던 장효현 교수는 여러 해에 걸친 노력 끝에 방대한 분량의 옥루몽을 번역했고, 이번에 5권짜리 전집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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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본사
이희수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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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둘로 나누면 먼저 떠올릴 법한 동양사와 서양사.

이처럼 도식화된 이분법에서 벗어나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를 인류사의 뿌리라고 보는 책, '인류 본사'입니다.

저자인 이희수 교수는 서양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고대 오리엔트 역사를 대등한 입장에서 조망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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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꽃그림 얼마나 아시나요? ‘꽃피는 미술관’ 외
    • 입력 2022-06-20 07:34:46
    • 수정2022-06-20 07:49:37
    뉴스광장(경인)
[앵커]

꽃 싫어하는 사람 보기 힘들죠.

그래서일까요.

시대를 가리지 않고 꽃을 그린 그림들이 참 많은데요.

미술사에 등장하는 여러 꽃 그림의 사연과 의미를 들려주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고 이어령 교수의 책도 나왔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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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미술관
정하윤 지음 /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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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남 하동에서 열린 꽃 양귀비 축제.

20만 ㎡에 이르는 드넓은 들판이 원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모처럼 꽃 구경에 나선 사람들.

꽃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립니다.

이처럼 너나없이 좋아해서 회화의 단골 소재로도 등장하는 꽃.

명작으로 남은 갖가지 꽃 그림을 소개하며, 작품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고 화가의 삶을 조명한 책 '꽃 피는 미술관'이 출간됐습니다.

책을 쓴 정하윤 미술사학자는 독자들이 꽃 그림이 피어 있는 마음속 정원을 갖게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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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떻게 살래
이어령 지음 / 파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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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고인이 77살 때부터 집필을 시작했다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주제는 인공지능.

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이 왜 중요한지, 피할 수 없는 인공지능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여러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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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남영로 지음·장효현 옮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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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남영로가 쓴 고전소설 옥루몽.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지는 장편 소설로, 국문 필사본과 한문 필사본 등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옥루몽의 원작이 한문본이라는 논문을 썼던 장효현 교수는 여러 해에 걸친 노력 끝에 방대한 분량의 옥루몽을 번역했고, 이번에 5권짜리 전집으로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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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본사
이희수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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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둘로 나누면 먼저 떠올릴 법한 동양사와 서양사.

이처럼 도식화된 이분법에서 벗어나 오리엔트-중동 지역의 역사를 인류사의 뿌리라고 보는 책, '인류 본사'입니다.

저자인 이희수 교수는 서양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고대 오리엔트 역사를 대등한 입장에서 조망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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