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언니들’·‘다른 파도’…지역 살리는 청년들

입력 2022.06.20 (10:00) 수정 2022.06.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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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청년 마을 사업이 경남에서는 하동과 함양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을 돕고, 또래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한 숙박시설.

개량 한복을 맞춰 입은 청년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거실을 정돈하고, 손님들에게 줄 환영 선물도 챙깁니다.

[“참가자들 환영 선물로 나눠줄 거 확인 한 번만 할게요.”]

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입니다.

귀농·귀촌한 여성 청년 6명이 ‘함양살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짧게는 이주일, 길게는 한 달 가량 머무르면서 지역민들과 교류하게 됩니다.

[박세원/함양 청년단체 ‘숲속언니들’ “귀농 성공 사례도 있지만 실패 사례들, 이런 것들을 청년들에게 알려줘서 귀농·귀촌에 대한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정부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마을’,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직접 바꿔나가는 사업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전국에 12곳이 선정됐는데, 경남에서는 함양과 하동 2곳이 포함됐습니다.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최대 3년 동안 국비 6억 원이 지원됩니다.

[이강희/대표/하동 청년단체 ‘다른 파도’ : “이 사업을 통해서 (청년)마을이 만들어지면 공간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생기고, 가능성이 생기다 보면, 청년들이 그 지역에 많이 머물게 되고….”]

청년 공동체를 회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마을.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청년 마을 60곳을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 변성준·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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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 속 언니들’·‘다른 파도’…지역 살리는 청년들
    • 입력 2022-06-20 10:00:10
    • 수정2022-06-20 10:06:37
    930뉴스(제주)
[앵커]

정부의 청년 마을 사업이 경남에서는 하동과 함양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농·귀촌을 돕고, 또래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형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골목에 자리 잡은 한 숙박시설.

개량 한복을 맞춰 입은 청년들이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거실을 정돈하고, 손님들에게 줄 환영 선물도 챙깁니다.

[“참가자들 환영 선물로 나눠줄 거 확인 한 번만 할게요.”]

함양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입니다.

귀농·귀촌한 여성 청년 6명이 ‘함양살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짧게는 이주일, 길게는 한 달 가량 머무르면서 지역민들과 교류하게 됩니다.

[박세원/함양 청년단체 ‘숲속언니들’ “귀농 성공 사례도 있지만 실패 사례들, 이런 것들을 청년들에게 알려줘서 귀농·귀촌에 대한 문제점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정부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마을’,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직접 바꿔나가는 사업으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상생하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전국에 12곳이 선정됐는데, 경남에서는 함양과 하동 2곳이 포함됐습니다.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최대 3년 동안 국비 6억 원이 지원됩니다.

[이강희/대표/하동 청년단체 ‘다른 파도’ : “이 사업을 통해서 (청년)마을이 만들어지면 공간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생기고, 가능성이 생기다 보면, 청년들이 그 지역에 많이 머물게 되고….”]

청년 공동체를 회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마을.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전국에 청년 마을 60곳을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 변성준·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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