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민물에서 연어 양식…전국 첫 시도

입력 2022.06.20 (10:38) 수정 2022.06.20 (1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100% 민물에서만 연어를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충북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웰빙 식품으로 연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수입량이 늘고 있어 양식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청주에서 지용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8센티미터 안팎의 치어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먹이를 주자 왕성하게 받아먹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에서 수정란을 가져와 부화시켜 키운 연어 치업니다.

토종 연어인 참연어입니다.

민물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2~3년 살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회귀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다 없는 충북이 연어를 민물에서만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조규석/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 : "아주 건강한 상태고요. 정상적으로 성장도 잘되고 있고, 죽는 것도 하나도 없이 아주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연어는 웰빙 식품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량이 2017년 3만 2천 톤에서 2020년 4만 2천여 톤까지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연어 양식을 앞다퉈 시도하고 있는데 순수 민물에서만 하는 것은 충북이 유일합니다.

관건은 연어 치어가 바다로 나가는 7, 8월을 잘 넘기고 내년까지 3~4㎏의 성체로 키우는 것입니다.

[강동양/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소장 : "올해 기초연구를 하고 내년에 좀 더 보강 연구를 해서 빠르면 내년 연말 정도 될 거고 늦어도 그 후년 정도까지는 저희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는 연어 민물 양식이 성공을 거둘 경우 송어 양식장 40곳에 기술을 이전해 연간 천 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순수 민물에서 연어 양식…전국 첫 시도
    • 입력 2022-06-20 10:38:15
    • 수정2022-06-20 11:12:22
    930뉴스(대전)
[앵커]

다른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100% 민물에서만 연어를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충북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웰빙 식품으로 연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수입량이 늘고 있어 양식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청주에서 지용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8센티미터 안팎의 치어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먹이를 주자 왕성하게 받아먹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에서 수정란을 가져와 부화시켜 키운 연어 치업니다.

토종 연어인 참연어입니다.

민물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2~3년 살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회귀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다 없는 충북이 연어를 민물에서만 양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조규석/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팀장 : "아주 건강한 상태고요. 정상적으로 성장도 잘되고 있고, 죽는 것도 하나도 없이 아주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연어는 웰빙 식품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량이 2017년 3만 2천 톤에서 2020년 4만 2천여 톤까지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연어 양식을 앞다퉈 시도하고 있는데 순수 민물에서만 하는 것은 충북이 유일합니다.

관건은 연어 치어가 바다로 나가는 7, 8월을 잘 넘기고 내년까지 3~4㎏의 성체로 키우는 것입니다.

[강동양/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 소장 : "올해 기초연구를 하고 내년에 좀 더 보강 연구를 해서 빠르면 내년 연말 정도 될 거고 늦어도 그 후년 정도까지는 저희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북내수면산업연구소는 연어 민물 양식이 성공을 거둘 경우 송어 양식장 40곳에 기술을 이전해 연간 천 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