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변화 신호탄”

입력 2022.06.20 (11:21) 수정 2022.06.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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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준위 세부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준위는 원내 인사와 원외 인사를 합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혜숙·김성주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총괄본부장은 서삼석 의원, 간사는 조승래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전준위 1차 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오늘 (출범) 42일밖에 안 됐다. 앞으로 4년 11개월 더 이런 모습을 봐야 한다니 절망감과 함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국민들께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번 전국대의원대회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역사성과 시대정신을 고루 반영해서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선 "7월 11∼12일에 룰(규칙) 세팅을 끝내고 8월 하순께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대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말쯤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날짜는 8월 27일 혹은 28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은 "권리당원이 30~35만 명일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125만 명이 넘어섰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을 그대로 대의원에 묶어서 판단하긴 상당히 어렵지 않나"라며 대의원·권리당원의 반영비율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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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변화 신호탄”
    • 입력 2022-06-20 11:21:37
    • 수정2022-06-20 1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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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안규백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준위 세부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전준위는 원내 인사와 원외 인사를 합쳐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혜숙·김성주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총괄본부장은 서삼석 의원, 간사는 조승래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전준위 1차 회의에서 안규백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오늘 (출범) 42일밖에 안 됐다. 앞으로 4년 11개월 더 이런 모습을 봐야 한다니 절망감과 함께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국민들께 고개를 들 수 없다"며 "이번 전국대의원대회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역사성과 시대정신을 고루 반영해서 누구나 합의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규칙에 대해선 "7월 11∼12일에 룰(규칙) 세팅을 끝내고 8월 하순께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대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말쯤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날짜는 8월 27일 혹은 28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위원장은 "권리당원이 30~35만 명일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125만 명이 넘어섰기 때문에 표의 등가성을 그대로 대의원에 묶어서 판단하긴 상당히 어렵지 않나"라며 대의원·권리당원의 반영비율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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