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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식중독 주의보’…손실액 1조 8천억 원
입력 2022.06.20 (15:59) 수정 2022.06.20 (18:31) 취재K

■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주의보'…'영유아' 바이러스 감염률↑

최근 노로바이러스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6월 둘째 주(6.5∼11) 기준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03명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노로바이러스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직후인 4월 넷째 주(4.17∼23) 각각 41건, 16건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환자가 많았습니다. 6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노로바이러스 환자 가운데 0∼6세 비율은 84.5%입니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 중 0~6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76.7%입니다.

통상 겨울철 감염률이 높았던 노로바이러스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활성화하는 데다, 성인에 비해 영유아 감염률이 훨씬 높은 상황은 이례적입니다.

■ '노로바이러스'·'장내 아데노바이러스' 증상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열과 함께 물 같은 설사가 일주일 이상 지속 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이로 인한 탈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두 바이러스는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식품을 섭취해 감염됩니다. 일종의 수인성 전염병입니다.

■ 식중독으로 인한 연간 손실비용, 1조 8천532억 원…개인 손실↑

식중독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해에 2조 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2018년 3년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근거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산출한 결과, 연간 손실이 1조 8천532억 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크게 '개인 비용', '기업 비용', '정부 비용(국가 예산)' 3가지 면으로 분류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최근 3년간 손실비용을 분석해보면, 개인 비용이 1조 6천418억 원(88.6%)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개인 손실비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식중독 치료를 위한 입원·간병과 이로 인해 소득이 손실된 비용 등이 1조 6천27억 원(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약제비 등으로 손실된 비용도 291억 원( 2.1%) 입니다.

기업의 손실 비용은 1천 958억 원(10.6%)으로 집계됐습니다. 식중독 발생에 따른 제품 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의 사유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식중독 지도와 점검, 역학조사 등 정부가 들인 비용도 156억 원(0.8%) 이었습니다.

■ '손 씻기·익혀 먹기·소독'…감염 예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음식 재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합니다.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환자가 접촉한 환경은 제대로 된 소독이 권장됩니다. 가정용 락스 희석액(1,000∼5,000ppm)으로 염소 소독하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자 스스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환자라면,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이 지나 등원이나 등교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환자는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는 게 좋습니다.
  • ‘영유아 식중독 주의보’…손실액 1조 8천억 원
    • 입력 2022-06-20 15:59:25
    • 수정2022-06-20 18:31:19
    취재K

■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주의보'…'영유아' 바이러스 감염률↑

최근 노로바이러스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6월 둘째 주(6.5∼11) 기준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42명,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103명이라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노로바이러스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신고 환자 수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직후인 4월 넷째 주(4.17∼23) 각각 41건, 16건을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환자가 많았습니다. 6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노로바이러스 환자 가운데 0∼6세 비율은 84.5%입니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환자 중 0~6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76.7%입니다.

통상 겨울철 감염률이 높았던 노로바이러스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활성화하는 데다, 성인에 비해 영유아 감염률이 훨씬 높은 상황은 이례적입니다.

■ '노로바이러스'·'장내 아데노바이러스' 증상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나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집단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열과 함께 물 같은 설사가 일주일 이상 지속 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이로 인한 탈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두 바이러스는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식품을 섭취해 감염됩니다. 일종의 수인성 전염병입니다.

■ 식중독으로 인한 연간 손실비용, 1조 8천532억 원…개인 손실↑

식중독이 가져오는 사회·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해에 2조 원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2018년 3년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을 근거로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산출한 결과, 연간 손실이 1조 8천532억 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은 크게 '개인 비용', '기업 비용', '정부 비용(국가 예산)' 3가지 면으로 분류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최근 3년간 손실비용을 분석해보면, 개인 비용이 1조 6천418억 원(88.6%)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개인 손실비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식중독 치료를 위한 입원·간병과 이로 인해 소득이 손실된 비용 등이 1조 6천27억 원(86.5%)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약제비 등으로 손실된 비용도 291억 원( 2.1%) 입니다.

기업의 손실 비용은 1천 958억 원(10.6%)으로 집계됐습니다. 식중독 발생에 따른 제품 회수, 보상, 브랜드 가치 하락 등의 사유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식중독 지도와 점검, 역학조사 등 정부가 들인 비용도 156억 원(0.8%) 이었습니다.

■ '손 씻기·익혀 먹기·소독'…감염 예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음식 재료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노력도 중요합니다.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이나 환자가 접촉한 환경은 제대로 된 소독이 권장됩니다. 가정용 락스 희석액(1,000∼5,000ppm)으로 염소 소독하면 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감염자 스스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환자라면, 증상이 사라진 뒤 48시간이 지나 등원이나 등교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도 환자는 공간을 구분해 생활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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