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참상 알려 감옥 갔던 여성, 사망 후 재심서 무죄
입력 2022.06.20 (16:48)
수정 2022.06.20 (16: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는 자료를 배포해 실형을 살았던 여성이 4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1980년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A 씨의 재심에서,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행동은 5·18 민주화운동 때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취지였다"며 "헌법 존립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녹음테이프 29개를 신부와 수녀 등 종교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테이프 안에는 '공수부대원이 대검으로 임신부를 해쳤다', '민주화 운동으로 사망자가 2,000명이 넘는다' 등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계엄 포고를 위반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지난해 6월 검찰 측 청구로 재심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1980년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A 씨의 재심에서,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행동은 5·18 민주화운동 때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취지였다"며 "헌법 존립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녹음테이프 29개를 신부와 수녀 등 종교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테이프 안에는 '공수부대원이 대검으로 임신부를 해쳤다', '민주화 운동으로 사망자가 2,000명이 넘는다' 등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계엄 포고를 위반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지난해 6월 검찰 측 청구로 재심이 시작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18 참상 알려 감옥 갔던 여성, 사망 후 재심서 무죄
-
- 입력 2022-06-20 16:48:12
- 수정2022-06-20 16:51:10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는 자료를 배포해 실형을 살았던 여성이 4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1980년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A 씨의 재심에서,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행동은 5·18 민주화운동 때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취지였다"며 "헌법 존립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녹음테이프 29개를 신부와 수녀 등 종교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테이프 안에는 '공수부대원이 대검으로 임신부를 해쳤다', '민주화 운동으로 사망자가 2,000명이 넘는다' 등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계엄 포고를 위반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지난해 6월 검찰 측 청구로 재심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광영 판사는 1980년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A 씨의 재심에서, 지난 13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행동은 5·18 민주화운동 때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의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취지였다"며 "헌법 존립과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 방위"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녹음테이프 29개를 신부와 수녀 등 종교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테이프 안에는 '공수부대원이 대검으로 임신부를 해쳤다', '민주화 운동으로 사망자가 2,000명이 넘는다' 등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유언비어를 유포해 계엄 포고를 위반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지난해 6월 검찰 측 청구로 재심이 시작됐습니다.
-
-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