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서해 피격’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 발언 사과

입력 2022.06.20 (18:26) 수정 2022.06.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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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라고 발언했다가 곧바로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20일)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긴급 기자회견 도중 “윤석열 정부가 바라는 게 진실규명이냐, 아니면 단순히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쟁거리도 아니지만, 득 되는 것은 고사하고 국민들이 ‘아마 이 무슨 짓이냐, 지금 민생은 이렇게 험악하고 힘든데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그러나 곧바로 “죄송하다”면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은 생략하겠다”고 했습니다.

피해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본다는 문재인 정부의 판단을 두고 유족이 현재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고소를 예고하는 등 사안이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곽승용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최악의 망언이며 계속해서 피해자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끔찍한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설 의원이 곧 사과했지만, 그 속내가 진심이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 유족들과 국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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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훈, ‘서해 피격’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 발언 사과
    • 입력 2022-06-20 18:26:31
    • 수정2022-06-20 18:27:00
    정치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라고 발언했다가 곧바로 취소하고 사과했습니다.

설 의원은 오늘(20일)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긴급 기자회견 도중 “윤석열 정부가 바라는 게 진실규명이냐, 아니면 단순히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쟁거리도 아니지만, 득 되는 것은 고사하고 국민들이 ‘아마 이 무슨 짓이냐, 지금 민생은 이렇게 험악하고 힘든데 아무것도 아닌 내용을 가지고”라고 말했습니다.

설 의원은 그러나 곧바로 “죄송하다”면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은 생략하겠다”고 했습니다.

피해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본다는 문재인 정부의 판단을 두고 유족이 현재까지 문제를 제기하며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의 고소를 예고하는 등 사안이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곽승용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를 포기하겠다는 최악의 망언이며 계속해서 피해자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끔찍한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설 의원이 곧 사과했지만, 그 속내가 진심이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 유족들과 국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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