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8,500억 원 추경…“민생 회복 집중 투입”

입력 2022.06.20 (19:03) 수정 2022.06.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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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최우선 추진 의지를 밝혔던 추경 예산안 편성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8천5백억 원을 편성해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지원에 중점 투입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새 도정의 첫 번째 추경 예산이 8천5백억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당초 계획이었던 7천억 원보다 천5백억 원이 더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 추경에 따른 지역 배분액인 지방교부세 4,830억 원과 지난해 거둬들인 세금에서 지출 금액을 빼고 남은 1,656억 원, 여기에 국고보조금 1,450억 원과 세외수입 560억 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도 밝혔지만, 지방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당선인 :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세입 전망, 세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 현재 지방채 발행 여부를 고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되는 예산은 어떻게 사용될까.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과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등의 지원에 전체 재원 중 3천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 당선인은 전 도민 지원금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당선인 : "문화 예술 종사자 또 관광 종사자 이런 분들에 대해서 추가로 어느 정도 규모로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나와 있습니다. 그 부분(전 도민 지원금)도 포함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긴급 편성하는 추경의 효과를 보려면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동욱/제주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 "관광에 관련된, 또 중소기업에 관련된 기금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신용보증재단이라든지,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에 관련된 중소기업들한테 재원들이 돌아갈 수 있게끔."]

오 당선인은 다음 달 중순쯤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고, 늦어도 8월 초에는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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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8,500억 원 추경…“민생 회복 집중 투입”
    • 입력 2022-06-20 19:03:10
    • 수정2022-06-20 20:22:13
    뉴스7(제주)
[앵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최우선 추진 의지를 밝혔던 추경 예산안 편성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8천5백억 원을 편성해 코로나 극복 민생경제 지원에 중점 투입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새 도정의 첫 번째 추경 예산이 8천5백억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당초 계획이었던 7천억 원보다 천5백억 원이 더 많은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 추경에 따른 지역 배분액인 지방교부세 4,830억 원과 지난해 거둬들인 세금에서 지출 금액을 빼고 남은 1,656억 원, 여기에 국고보조금 1,450억 원과 세외수입 560억 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을 정리하고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도 밝혔지만, 지방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당선인 :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일정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치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세입 전망, 세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금 현재 지방채 발행 여부를 고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되는 예산은 어떻게 사용될까.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과 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등의 지원에 전체 재원 중 3천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 당선인은 전 도민 지원금 지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당선인 : "문화 예술 종사자 또 관광 종사자 이런 분들에 대해서 추가로 어느 정도 규모로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나와 있습니다. 그 부분(전 도민 지원금)도 포함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긴급 편성하는 추경의 효과를 보려면 꼭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김동욱/제주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 "관광에 관련된, 또 중소기업에 관련된 기금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2년 동안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신용보증재단이라든지,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에 관련된 중소기업들한테 재원들이 돌아갈 수 있게끔."]

오 당선인은 다음 달 중순쯤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고, 늦어도 8월 초에는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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