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가는 상황…물가 초당적 대응”

입력 2022.06.20 (19:05) 수정 2022.06.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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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경제 상황은 국민들이 숨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경제 문제에 초당적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민생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줄 방안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대처할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통화량이 많이 풀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쓰면서 생긴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물가 체감이 높은 주요 농축산물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특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가 정상 가동됐더라면 공급 부문 비용을 줄여 물가를 잡을 법안을 냈을 거라고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그건 초당적으로 대응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금리 인상 시기, 취약 계층의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시행 2년이 돼가는 임대차 3법의 제도 개선 점검도 당부하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국민 보호가 국가의 첫째 임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 문제 있지 않느냐..."]

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사는 '신 색깔론'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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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국민 숨 넘어가는 상황…물가 초당적 대응”
    • 입력 2022-06-20 19:05:30
    • 수정2022-06-20 19:16:48
    뉴스7(대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경제 상황은 국민들이 숨 넘어가는 상황이라며 경제 문제에 초당적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민생 물가 안정과 취약 계층의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줄 방안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 대처할 근본적인 방법은 없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통화량이 많이 풀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 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쓰면서 생긴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물가 체감이 높은 주요 농축산물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장바구니 물가를 특히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가 정상 가동됐더라면 공급 부문 비용을 줄여 물가를 잡을 법안을 냈을 거라고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지금 숨이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그건 초당적으로 대응해 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금리 인상 시기, 취약 계층의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시행 2년이 돼가는 임대차 3법의 제도 개선 점검도 당부하며,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하는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고 임차인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국민 보호가 국가의 첫째 임무라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게 있으면, 정부가 거기에 대해서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 문제 있지 않느냐..."]

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사는 '신 색깔론'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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