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은 ‘안보 악당’” 野 “회의록 공개하자”
입력 2022.06.20 (21:20)
수정 2022.06.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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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탈북 선원들을 북으로 돌려보냈던 사건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확대했고, 민주당은 당시 군당국 보고 내용을 공개하자며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단 한 사람의 죽음이라도 의문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월북몰이'로 북한의 만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가족들을 2차 가해했습니다. 만일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유가족은 더 긴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어야 했을 것입니다."]
2019년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한 사건 역시 "반인륜적 행태였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 시절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 괴담 유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안보 악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보 자산 노출 우려로 당시 자료 공개를 꺼려왔다며 원한다면 군 당국이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한 내용을 공개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미국 측 협조를 받아 당시 SI, 특별취급첩보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거 협조하겠습니다. (군이) 왜 월북이라고 정보를 분석했는지 내용도 다 들었는데, 그거 공개하면 되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생산적 제안을 했다"며 진품, 즉 당시 감청 첩보를 함께 열람하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1일),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자료 공개 여부로 공방이 확전되는 모양새인데 공개된다 해도 자료 해석 문제는 또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탈북 선원들을 북으로 돌려보냈던 사건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확대했고, 민주당은 당시 군당국 보고 내용을 공개하자며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단 한 사람의 죽음이라도 의문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월북몰이'로 북한의 만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가족들을 2차 가해했습니다. 만일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유가족은 더 긴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어야 했을 것입니다."]
2019년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한 사건 역시 "반인륜적 행태였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 시절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 괴담 유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안보 악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보 자산 노출 우려로 당시 자료 공개를 꺼려왔다며 원한다면 군 당국이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한 내용을 공개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미국 측 협조를 받아 당시 SI, 특별취급첩보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거 협조하겠습니다. (군이) 왜 월북이라고 정보를 분석했는지 내용도 다 들었는데, 그거 공개하면 되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생산적 제안을 했다"며 진품, 즉 당시 감청 첩보를 함께 열람하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1일),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자료 공개 여부로 공방이 확전되는 모양새인데 공개된다 해도 자료 해석 문제는 또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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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21 07:57:41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탈북 선원들을 북으로 돌려보냈던 사건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확대했고, 민주당은 당시 군당국 보고 내용을 공개하자며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단 한 사람의 죽음이라도 의문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월북몰이'로 북한의 만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가족들을 2차 가해했습니다. 만일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유가족은 더 긴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어야 했을 것입니다."]
2019년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한 사건 역시 "반인륜적 행태였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 시절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 괴담 유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안보 악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보 자산 노출 우려로 당시 자료 공개를 꺼려왔다며 원한다면 군 당국이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한 내용을 공개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미국 측 협조를 받아 당시 SI, 특별취급첩보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거 협조하겠습니다. (군이) 왜 월북이라고 정보를 분석했는지 내용도 다 들었는데, 그거 공개하면 되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생산적 제안을 했다"며 진품, 즉 당시 감청 첩보를 함께 열람하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1일),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자료 공개 여부로 공방이 확전되는 모양새인데 공개된다 해도 자료 해석 문제는 또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과거 탈북 선원들을 북으로 돌려보냈던 사건도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공세를 확대했고, 민주당은 당시 군당국 보고 내용을 공개하자며 맞섰습니다.
송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20일)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월북몰이'로 유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단 한 사람의 죽음이라도 의문이 있으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월북몰이'로 북한의 만행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유가족들을 2차 가해했습니다. 만일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다면 유가족은 더 긴 세월을 고통 속에 보냈어야 했을 것입니다."]
2019년 북한 선원 2명을 송환한 사건 역시 "반인륜적 행태였다"며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 시절 한미연합훈련 축소, 사드 괴담 유포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안보 악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역공에 나섰습니다.
안보 자산 노출 우려로 당시 자료 공개를 꺼려왔다며 원한다면 군 당국이 국회에 비공개로 보고한 내용을 공개하자고 맞받았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미국 측 협조를 받아 당시 SI, 특별취급첩보를 공개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면 공개하는 거 협조하겠습니다. (군이) 왜 월북이라고 정보를 분석했는지 내용도 다 들었는데, 그거 공개하면 되죠."]
이에 대해 국민의힘 진상규명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생산적 제안을 했다"며 진품, 즉 당시 감청 첩보를 함께 열람하자고 맞불을 놨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21일),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자료 공개 여부로 공방이 확전되는 모양새인데 공개된다 해도 자료 해석 문제는 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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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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