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소통 강화…결론은 집무실 이전?
입력 2022.06.21 (23:36)
수정 2022.06.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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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일부 시군에선 시장·군수 집무실을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차기 시장·군수들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집무실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꼭 필요한 사업인진 의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청입니다.
직원들이 민원실에 있던 집기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2층에 있던 군수실을 민원실 자리로 옮기기 위해 자리를 미리 비워놓는 겁니다.
차기 횡성군수가 민원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자신의 집무실을 군청 1층에 두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군수 집무실 이전은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환/횡성군 기획감사실장 : "당선인 공약 1호입니다. 기존의 이제 군수실보다는 군수실은 작고 그 대신 부속실을 지금보다 좀 넓게…."]
원주시도 시장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영/원주시 회계과장 : "사무실 재배치 리모델링 공사 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해서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곳은 횡성과 원주, 삼척 등 세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경북 안동과 달성, 경기도 군포 등이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소통강화를 이유로 집무실 이전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구체적인 소통 방안도 마련되기 전에 집무실부터 옮기는 건 자칫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당선 이후에 자신들의 첫 번째 행정을 좀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재원들을 활용하는 것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비용도 문제입니다.
횡성군의 경우, 군수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연쇄적인 사무실 이동과 내부 개조 비용으로 1억 5천만 원 정도가 쓰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일부 시군에선 시장·군수 집무실을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차기 시장·군수들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집무실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꼭 필요한 사업인진 의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청입니다.
직원들이 민원실에 있던 집기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2층에 있던 군수실을 민원실 자리로 옮기기 위해 자리를 미리 비워놓는 겁니다.
차기 횡성군수가 민원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자신의 집무실을 군청 1층에 두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군수 집무실 이전은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환/횡성군 기획감사실장 : "당선인 공약 1호입니다. 기존의 이제 군수실보다는 군수실은 작고 그 대신 부속실을 지금보다 좀 넓게…."]
원주시도 시장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영/원주시 회계과장 : "사무실 재배치 리모델링 공사 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해서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곳은 횡성과 원주, 삼척 등 세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경북 안동과 달성, 경기도 군포 등이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소통강화를 이유로 집무실 이전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구체적인 소통 방안도 마련되기 전에 집무실부터 옮기는 건 자칫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당선 이후에 자신들의 첫 번째 행정을 좀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재원들을 활용하는 것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비용도 문제입니다.
횡성군의 경우, 군수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연쇄적인 사무실 이동과 내부 개조 비용으로 1억 5천만 원 정도가 쓰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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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나도 소통 강화…결론은 집무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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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21 23:36:08
- 수정2022-06-21 2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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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일부 시군에선 시장·군수 집무실을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차기 시장·군수들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집무실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꼭 필요한 사업인진 의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청입니다.
직원들이 민원실에 있던 집기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2층에 있던 군수실을 민원실 자리로 옮기기 위해 자리를 미리 비워놓는 겁니다.
차기 횡성군수가 민원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자신의 집무실을 군청 1층에 두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군수 집무실 이전은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환/횡성군 기획감사실장 : "당선인 공약 1호입니다. 기존의 이제 군수실보다는 군수실은 작고 그 대신 부속실을 지금보다 좀 넓게…."]
원주시도 시장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영/원주시 회계과장 : "사무실 재배치 리모델링 공사 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해서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곳은 횡성과 원주, 삼척 등 세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경북 안동과 달성, 경기도 군포 등이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소통강화를 이유로 집무실 이전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구체적인 소통 방안도 마련되기 전에 집무실부터 옮기는 건 자칫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당선 이후에 자신들의 첫 번째 행정을 좀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재원들을 활용하는 것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비용도 문제입니다.
횡성군의 경우, 군수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연쇄적인 사무실 이동과 내부 개조 비용으로 1억 5천만 원 정도가 쓰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일부 시군에선 시장·군수 집무실을 이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차기 시장·군수들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집무실을 옮기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꼭 필요한 사업인진 의문입니다.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성군청입니다.
직원들이 민원실에 있던 집기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2층에 있던 군수실을 민원실 자리로 옮기기 위해 자리를 미리 비워놓는 겁니다.
차기 횡성군수가 민원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자신의 집무실을 군청 1층에 두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군수 집무실 이전은 4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달환/횡성군 기획감사실장 : "당선인 공약 1호입니다. 기존의 이제 군수실보다는 군수실은 작고 그 대신 부속실을 지금보다 좀 넓게…."]
원주시도 시장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태영/원주시 회계과장 : "사무실 재배치 리모델링 공사 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해서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에서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곳은 횡성과 원주, 삼척 등 세 곳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경북 안동과 달성, 경기도 군포 등이 시장·군수 집무실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소통강화를 이유로 집무실 이전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습니다.
구체적인 소통 방안도 마련되기 전에 집무실부터 옮기는 건 자칫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당선 이후에 자신들의 첫 번째 행정을 좀 보여주기 위한 이러한 모습이기 때문에, 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재원들을 활용하는 것들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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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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