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탈원전 ‘바보 같은 짓’” 발언에…민주당 “전 정부 때리기 도 지나쳐”

입력 2022.06.22 (17:14) 수정 2022.06.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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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표현하며 지금이라도 바로잡겠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부 때리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에너지 정책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냐”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면서 “전 세계가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하는 것”이라면서 “애플, BMW 등 다국적 기업들은 협력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100%만 사용하는 RE100 제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2025년 탄소국경조정제도 대비나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준비는 뒷전인 채 원전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부활 정책은 탄소 중립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원전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고집불통과 안일한 인식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립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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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17:14:49
    • 수정2022-06-22 17:15:59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표현하며 지금이라도 바로잡겠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 정부 때리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에너지 정책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것이냐”면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기후 위기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면서 “전 세계가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지금 시급하게 고민해야 할 과제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하는 것”이라면서 “애플, BMW 등 다국적 기업들은 협력기업들에게 재생에너지 100%만 사용하는 RE100 제도를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2025년 탄소국경조정제도 대비나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준비는 뒷전인 채 원전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부활 정책은 탄소 중립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은 원전으로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고집불통과 안일한 인식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립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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