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앞둔 이준석 “‘성상납 의혹은 허위…각서는 알지 못해”

입력 2022.06.22 (17:14) 수정 2022.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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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분들을 (이미) 법적 고소했다”며 “저는 (계속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리위에 올라간 사안은 ‘성 상납’도 아니고 거기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을 가지고 품위를 위반했다는 것”이라며 “증거인멸 교사도 ‘성 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것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닌가?”라고 의혹 연루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품위유지는 말 그대로 무한대”라며 “품위유지는 정확히 당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 책임을 묻게 돼 있다. 그러면 당에 끼치는 손해가 정략적으로 나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나? 큰 선거에서 패배했나? 당원 수가 감소했나?”라며 “어떤 품위 유지가 있었고, 당에 이러한 손해를 끼쳤다가 있어야 될 것인데, 저는 딱히 드는 생각이 없다,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자가 ‘윤리위에서 경고가 나오면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이유를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각서에 대해 알지 못해”

이준석 대표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접대 의혹 관련자로 알려진 A 씨를 만나러 대전에 간 것을 두고선 “A 씨가 유튜브 방송에 나온 것이 허위니까 증언을 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래서)제가 가서 말을 들어봐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서에 관해서는 15일 격차를 두고 벌어져서 저는 알지 못한다”며 “전혀 연관될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의혹 관련은)수사기관에 정확히 얘기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 의견서도 수사기관에 들어가 있고, 수사기관에서 저한테 소환한다고 하면 소환받는 것이다. 제가 거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지켜보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로마 역사에 나오는 ‘스키피오’를 예로 들며 “스키피오는 영웅 취급을 받다가 나중에 인기가 올라가니까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견제가 일어난다”고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전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전쟁에 싸웠던 사람에게 뒤통수 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며 “정치판에는 2년마다 선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키피오는 고대 로마 시절 최고의 장군이자 최연소 집정관을 지낸 인물로, 원로원의 견제를 받다 결국 정계에서 배제됐습니다.

이 대표는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들이 배경에 있는 거 같은지’라고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당내 문제에 개입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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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2 17:14:49
    • 수정2022-06-22 17:16:47
    정치
당 윤리위 징계 심사를 앞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의 인터뷰에서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분들을 (이미) 법적 고소했다”며 “저는 (계속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리위에 올라간 사안은 ‘성 상납’도 아니고 거기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을 가지고 품위를 위반했다는 것”이라며 “증거인멸 교사도 ‘성 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것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닌가?”라고 의혹 연루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품위유지는 말 그대로 무한대”라며 “품위유지는 정확히 당에 끼친 손해에 대해서 책임을 묻게 돼 있다. 그러면 당에 끼치는 손해가 정략적으로 나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나? 큰 선거에서 패배했나? 당원 수가 감소했나?”라며 “어떤 품위 유지가 있었고, 당에 이러한 손해를 끼쳤다가 있어야 될 것인데, 저는 딱히 드는 생각이 없다,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자가 ‘윤리위에서 경고가 나오면 승복하지 않을 것인가’라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이유를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각서에 대해 알지 못해”

이준석 대표는 김철근 당 대표 정무실장이 접대 의혹 관련자로 알려진 A 씨를 만나러 대전에 간 것을 두고선 “A 씨가 유튜브 방송에 나온 것이 허위니까 증언을 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래서)제가 가서 말을 들어봐라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서에 관해서는 15일 격차를 두고 벌어져서 저는 알지 못한다”며 “전혀 연관될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의혹 관련은)수사기관에 정확히 얘기하면 되는 것”이라며 “제 의견서도 수사기관에 들어가 있고, 수사기관에서 저한테 소환한다고 하면 소환받는 것이다. 제가 거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지켜보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로마 역사에 나오는 ‘스키피오’를 예로 들며 “스키피오는 영웅 취급을 받다가 나중에 인기가 올라가니까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엄청난 견제가 일어난다”고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전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전쟁에 싸웠던 사람에게 뒤통수 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며 “정치판에는 2년마다 선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키피오는 고대 로마 시절 최고의 장군이자 최연소 집정관을 지낸 인물로, 원로원의 견제를 받다 결국 정계에서 배제됐습니다.

이 대표는 사회자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인들이 배경에 있는 거 같은지’라고 묻자 “윤석열 대통령은 당내 문제에 개입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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