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강대강·정면승부 원칙에서 美·추종세력 제압”

입력 2022.06.22 (17:42) 수정 2022.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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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며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오늘(22일) 북한의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 김용국 명의의 글에서 한미가 1954년 이래 진행해온 합동(연합)군사훈련의 횟수가 다른 지역을 훨씬 능가하고, 핵 항공모함·핵잠수함·핵전략 폭격기 등 3대 핵전략 자산들을 총동원하는 등 방대한 규모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습의 성격도 “참수작전, 족집게식 타격, 평양점령 등으로 매우 침략적이고 도발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강 대 강, 정면승부의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외무성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남한의 국방 당국자들이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위협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침략전쟁 연습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혹한 정세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그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10일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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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무성 “강대강·정면승부 원칙에서 美·추종세력 제압”
    • 입력 2022-06-22 17:42:56
    • 수정2022-06-22 17:48:24
    정치
북한 외무성이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 등을 비난하며 ‘강 대 강’, ‘정면승부’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오늘(22일) 북한의 군축 및 평화연구소 소장 김용국 명의의 글에서 한미가 1954년 이래 진행해온 합동(연합)군사훈련의 횟수가 다른 지역을 훨씬 능가하고, 핵 항공모함·핵잠수함·핵전략 폭격기 등 3대 핵전략 자산들을 총동원하는 등 방대한 규모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습의 성격도 “참수작전, 족집게식 타격, 평양점령 등으로 매우 침략적이고 도발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강 대 강, 정면승부의 원칙에서 미국과 추종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을 철저히 제압 분쇄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외무성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 안보 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남한의 국방 당국자들이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위협으로 매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 세력들의 무모한 침략전쟁 연습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되고 있는 엄혹한 정세는 우리 국가로 하여금 그 어떤 군사적 도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 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을 더욱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8∼10일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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