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이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 공지”

입력 2022.06.22 (18:13) 수정 2022.06.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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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제 경찰 치안감 보직인사를 냈다가 2시간여 만에 일부 내용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2일)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나 전날 경찰 인사안을 행안부가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여부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결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고, 기안 단계에 있는 것을 경찰청에서 인사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하더라. 그래서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은 (21일 오후)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전날 자신이 조지아 출장에서 돌아와 치안감 인사안에 제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도 "치안감 인사 번복이 아닌, 인사안 결재 상신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오늘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은 중간 검토단계의 인사자료가 외부에 미리 공지돼 발생한 혼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사권자의 결재 전에 경찰청 내부망과 기자실에 공지된 자료에 오류가 있음이 발견돼, 경찰청에서 이를 바로잡은 것이고, 따라서 행정안전부가 최종 결재안을 정정하거나 번복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시도 경찰청장급 고위직 인사가 어제(21일) 오후 7시 14분경 최초 발표된 후 2시간여 만에 바뀌면서, 경찰 내부는 '경찰 길들이기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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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이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 공지”
    • 입력 2022-06-22 18:13:30
    • 수정2022-06-22 18:24:57
    사회
정부가 어제 경찰 치안감 보직인사를 냈다가 2시간여 만에 일부 내용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2일) 한 언론사 기자와 만나 전날 경찰 인사안을 행안부가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여부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결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고, 기안 단계에 있는 것을 경찰청에서 인사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하더라. 그래서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은 (21일 오후)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전날 자신이 조지아 출장에서 돌아와 치안감 인사안에 제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행안부도 "치안감 인사 번복이 아닌, 인사안 결재 상신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오늘 오후 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사안은 중간 검토단계의 인사자료가 외부에 미리 공지돼 발생한 혼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사권자의 결재 전에 경찰청 내부망과 기자실에 공지된 자료에 오류가 있음이 발견돼, 경찰청에서 이를 바로잡은 것이고, 따라서 행정안전부가 최종 결재안을 정정하거나 번복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시도 경찰청장급 고위직 인사가 어제(21일) 오후 7시 14분경 최초 발표된 후 2시간여 만에 바뀌면서, 경찰 내부는 '경찰 길들이기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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