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입력 2022.06.22 (19:03) 수정 2022.06.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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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로 높였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일에서 어제 입국한 이 확진자는 입국 전인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엔 미열과 인후통, 피부병변 증상을 보였습니다.

입국 후 자발적 신고에 따라 공항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여 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확진자와 별도로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을 보인 외국인 1명은 수두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5일을 기준으로 42개 나라에서 2천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명률은 3~6%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은 데다 백신과 치료제 등이 있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수칙에 각별히 신경쓰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이 발생한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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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원숭이두창 감염, 독일서 입국한 내국인
    • 입력 2022-06-22 19:03:23
    • 수정2022-06-22 19:14:22
    뉴스7(광주)
[앵커]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로 높였습니다.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은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독일에서 어제 입국한 이 확진자는 입국 전인 18일 두통 증상을 시작으로, 입국 당시엔 미열과 인후통, 피부병변 증상을 보였습니다.

입국 후 자발적 신고에 따라 공항 격리 시설에서 대기하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를 '관심' 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다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 모든 시군구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하여 운영토록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확진자와 별도로 원숭이두창 의심증상을 보인 외국인 1명은 수두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5일을 기준으로 42개 나라에서 2천103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치명률은 3~6%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은 데다 백신과 치료제 등이 있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수칙에 각별히 신경쓰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이 발생한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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