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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 화순·홍성 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진실규명
입력 2022.06.22 (20:33) 사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 사건과 신군부 강제해직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제35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남 화순군과 충남 홍성군에서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과 신군부의 노동조합정화조치에 의한 강제해직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전남 화순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6월 사이에 전남 화순 지역에서 민간이 47명이 부역이 의심된다는 이유 등으로 군인과 경찰의 총격으로 희생된 사건입니다.

희생자 중에는 2~3세 아기 3명과 51세 이상 고령자 4명, 부녀자 9명도 포함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1950년 9월 27일부터 1950년 10월 3일 사이 충남 홍성지역에서 인민군 등 적대세력에 의해 우익인사들이 희생된 '충남 홍성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해서도, 숨진 19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비록 전쟁 중이라 할지라고 국가기관인 군경이 비무장 민간을 법적 근거나 사법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살해한 행위는 생명권과 적법절차 원칙,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령비 건립 등 위령 사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함께 진실규명 결정된 '신군부의 노동조합정화조치에 의한 강제해직 사건'은 1980년 8월, 신군부의 노동조합 정화지침에 따라, 전국연합노동조합 서울지부가 폐쇄되면서 노동자들이 강제 해직된 사건입니다.

진실화해위는 노동권을 탄압한 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조치할 것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오늘 조사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근식 위원장은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이 14,945건, 신청인은 17,000 명에 이른다"며 "신청 건수가 많다 보니 조사관 1인당 100건 정도를 배정받아 사전 검토하고 조사개시를 결정하는 등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1년간 이번 화순·홍성 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사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 진실화해위, 화순·홍성 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진실규명
    • 입력 2022-06-22 20:33:19
    사회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 사건과 신군부 강제해직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제35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전남 화순군과 충남 홍성군에서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과 신군부의 노동조합정화조치에 의한 강제해직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전남 화순 민간인 희생 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6월 사이에 전남 화순 지역에서 민간이 47명이 부역이 의심된다는 이유 등으로 군인과 경찰의 총격으로 희생된 사건입니다.

희생자 중에는 2~3세 아기 3명과 51세 이상 고령자 4명, 부녀자 9명도 포함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1950년 9월 27일부터 1950년 10월 3일 사이 충남 홍성지역에서 인민군 등 적대세력에 의해 우익인사들이 희생된 '충남 홍성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해서도, 숨진 19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비록 전쟁 중이라 할지라고 국가기관인 군경이 비무장 민간을 법적 근거나 사법절차를 거치지도 않고 살해한 행위는 생명권과 적법절차 원칙,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위령비 건립 등 위령 사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함께 진실규명 결정된 '신군부의 노동조합정화조치에 의한 강제해직 사건'은 1980년 8월, 신군부의 노동조합 정화지침에 따라, 전국연합노동조합 서울지부가 폐쇄되면서 노동자들이 강제 해직된 사건입니다.

진실화해위는 노동권을 탄압한 데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조치할 것을, 국가에 권고했습니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오늘 조사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근식 위원장은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이 14,945건, 신청인은 17,000 명에 이른다"며 "신청 건수가 많다 보니 조사관 1인당 100건 정도를 배정받아 사전 검토하고 조사개시를 결정하는 등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1년간 이번 화순·홍성 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사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의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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