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성현 끝내기 희생플라이…키움은 삼성 또 완파

입력 2022.06.22 (22:29) 수정 2022.06.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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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귀중한 끝내기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SSG는 이날 나란히 승리한 2위 키움 히어로즈,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각각 2.5경기, 3.5경기로 유지했다.

김성현은 2-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최정, 한유섬과 더불어 2타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유섬의 투런 홈런으로 SSG가 5-3으로 앞서가던 9회초 두산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벼락같은 우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연장 10회말 선두 박성한의 2루타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낙구 지점 오판이 컸다.

두산 배터리는 1사 3루에서 연속 자동 고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김성현의 파울 플라이를 잡은 두산 우익수 양찬열이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 오른쪽으로 치우친 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먼저 홈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연장 10회에 7-5로 제압하고 KIA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2로 뒤진 4회 2루타 2방 등 안타 5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보태 역전했다.

롯데는 2-5로 끌려가던 5회초 안치홍의 볼넷과 전준우의 2루타로 엮은 1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초 전준우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KIA가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자 롯데는 연장 10회초 한동희의 2루타로 결승점을 뺐다.

1사 1루에 있던 DJ 피터스가 한동희의 2루타 때 인상적인 홈 전력 질주로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이호연이 좌전 안타로 한동희마저 홈에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6-5로 이겨 3연승 신바람을 내며 10개 구단 중 3번째로 시즌 40승(1무 28패)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한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은 70경기로 늘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4번 타자로 출전한 오지환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1점을 먼저 주고 나서 맞은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한화의 아쉬운 수비로 얻은 3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땅볼로 2점을 보탠 뒤 2사 2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1-5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권광민의 우중월 3루타가 연이어 터져 3점을 만회했다.

LG가 6회말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보태자 한화도 7회초 대타 변우혁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가장 먼저 시즌 20세이브를 채웠다.

최하위 한화는 2020년 18연패, 2021년 10연패에 이어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원정에서 선발 구창모의 눈부신 호투와 호쾌한 타선의 조화로 kt wiz를 11-0으로 대파했다.

구창모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지난달 28일 부상 복귀 후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NC 타선은 1회부터 kt 선발 배제성의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대거 7점을 냈다.

권희동과 박민우, 양의지가 모두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노려 쳐 연속 3안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가 몸쪽 공을 잡아당겨 2점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이후에도 노진혁과 서호철, 김기환, 손아섭이 4개의 안타를 더하며 3점을 추가했다.

서호철과 손아섭의 안타도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든 안타였다.

NC 4번 타자 양의지가 5타수 2안타에 4타점, 5번 마티니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이 삼성 라이온즈를 6-0으로 꺾었다.

키움은 올 시즌 삼성에 7승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 2008년 '우리 히어로즈'의 구단명으로 창단한 이래 키움은 역대 구단 9번째로 1천 번째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회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2호 홈런을 친 이정후는 박병호(kt wiz·20개), 김현수(LG 트윈스·13개)의 뒤를 이어 호세 피렐라, 오재일(이상 삼성)과 리그 홈런 공동 3위가 됐다.

2-0으로 앞서가던 7회에는 김휘집이 4-0으로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장식했다.

이정후는 7회 2사 1루에서 왼쪽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점을 거둬들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을 따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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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말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SSG는 이날 나란히 승리한 2위 키움 히어로즈,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각각 2.5경기, 3.5경기로 유지했다.

김성현은 2-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최정, 한유섬과 더불어 2타점씩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유섬의 투런 홈런으로 SSG가 5-3으로 앞서가던 9회초 두산이 호세 페르난데스의 벼락같은 우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SG는 연장 10회말 선두 박성한의 2루타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의 낙구 지점 오판이 컸다.

두산 배터리는 1사 3루에서 연속 자동 고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고, 김성현의 파울 플라이를 잡은 두산 우익수 양찬열이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 오른쪽으로 치우친 사이 3루 주자 박성한이 먼저 홈을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연장 10회에 7-5로 제압하고 KIA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2로 뒤진 4회 2루타 2방 등 안타 5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보태 역전했다.

롯데는 2-5로 끌려가던 5회초 안치홍의 볼넷과 전준우의 2루타로 엮은 1사 1, 2루에서 이대호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초 전준우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췄다.

KIA가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자 롯데는 연장 10회초 한동희의 2루타로 결승점을 뺐다.

1사 1루에 있던 DJ 피터스가 한동희의 2루타 때 인상적인 홈 전력 질주로 팀에 승기를 안겼다.

이호연이 좌전 안타로 한동희마저 홈에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10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6-5로 이겨 3연승 신바람을 내며 10개 구단 중 3번째로 시즌 40승(1무 28패) 고지를 밟았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한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은 70경기로 늘렸다.

개인 통산 두 번째로 4번 타자로 출전한 오지환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1점을 먼저 주고 나서 맞은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LG는 한화의 아쉬운 수비로 얻은 3회말 무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땅볼로 2점을 보탠 뒤 2사 2루에서 터진 오지환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1-5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권광민의 우중월 3루타가 연이어 터져 3점을 만회했다.

LG가 6회말 유강남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보태자 한화도 7회초 대타 변우혁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가장 먼저 시즌 20세이브를 채웠다.

최하위 한화는 2020년 18연패, 2021년 10연패에 이어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하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NC 다이노스는 수원 원정에서 선발 구창모의 눈부신 호투와 호쾌한 타선의 조화로 kt wiz를 11-0으로 대파했다.

구창모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지난달 28일 부상 복귀 후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NC 타선은 1회부터 kt 선발 배제성의 결정구인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대거 7점을 냈다.

권희동과 박민우, 양의지가 모두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노려 쳐 연속 3안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가 몸쪽 공을 잡아당겨 2점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이후에도 노진혁과 서호철, 김기환, 손아섭이 4개의 안타를 더하며 3점을 추가했다.

서호철과 손아섭의 안타도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만든 안타였다.

NC 4번 타자 양의지가 5타수 2안타에 4타점, 5번 마티니가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쌍끌이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이 삼성 라이온즈를 6-0으로 꺾었다.

키움은 올 시즌 삼성에 7승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또 2008년 '우리 히어로즈'의 구단명으로 창단한 이래 키움은 역대 구단 9번째로 1천 번째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회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12호 홈런을 친 이정후는 박병호(kt wiz·20개), 김현수(LG 트윈스·13개)의 뒤를 이어 호세 피렐라, 오재일(이상 삼성)과 리그 홈런 공동 3위가 됐다.

2-0으로 앞서가던 7회에는 김휘집이 4-0으로 도망가는 투런 홈런을 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장식했다.

이정후는 7회 2사 1루에서 왼쪽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타점을 거둬들였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을 따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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