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간 지진 사상자 더 늘 듯”

입력 2022.06.23 (05:35) 수정 2022.06.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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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한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가 훨씬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현지시각 22일 화상 브리핑을 통해 "거의 2천 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알라크바로브 조정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평균 가족 규모가 최소 7∼8명이고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년간의 분쟁과 경제적 고난, 굶주림으로 고생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유엔 팀들이 총동원돼 현장에서 초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파크티카주 바르말 등에 비상의약품 100상자를 전달했고, 유엔아동기금은 최소 12팀의 의료 인력을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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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3 05:35:35
    • 수정2022-06-23 0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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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 이상을 숨지게 한 아프가니스탄 지진 피해가 훨씬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라미즈 알라크바로브 유엔 인도주의 아프가니스탄 상주조정관은 현지시각 22일 화상 브리핑을 통해 "거의 2천 채의 주택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알라크바로브 조정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평균 가족 규모가 최소 7∼8명이고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사상자 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년간의 분쟁과 경제적 고난, 굶주림으로 고생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애도를 보낸다"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유엔 팀들이 총동원돼 현장에서 초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파크티카주 바르말 등에 비상의약품 100상자를 전달했고, 유엔아동기금은 최소 12팀의 의료 인력을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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