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

입력 2022.06.23 (07:36) 수정 2022.06.23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2년 3개월간 끊겼던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다음 주 수요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주8회 운항을 시작으로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인데, 한일 관광 교류도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잇는 최단거리 하늘길입니다.

성수기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연간 180만 명에서 많게는 200만 명 이상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19 유행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이 멈춰서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그로부터 2년 3개월 만에 노선이 다시 열립니다.

정부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 운수권을 가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4개 항공사가 우선 주 2회씩, 일주일에 8회 운항합니다.

주 84회 정기편이 운항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운항 편수는 수요와 항공사 준비 상황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점차 늘린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노선 재개를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양국 간 막판 실무협상이 길어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일본 주요 도시에서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양국 교류를 늘릴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부터 관광목적 단기 비자 발급을 시작하면서 현재 일본인은 한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아직 단체 관광만 허가하고, 자유 여행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포-하네다 노선 2년 3개월 만에 운항 재개
    • 입력 2022-06-23 07:36:56
    • 수정2022-06-23 07:46:41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19로 2년 3개월간 끊겼던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다음 주 수요일부터 다시 열립니다.

주8회 운항을 시작으로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인데, 한일 관광 교류도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수도를 잇는 최단거리 하늘길입니다.

성수기 예약률이 98%에 달하는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연간 180만 명에서 많게는 200만 명 이상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19 유행으로 김포공항 국제선 운항이 멈춰서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그로부터 2년 3개월 만에 노선이 다시 열립니다.

정부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선 운수권을 가진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4개 항공사가 우선 주 2회씩, 일주일에 8회 운항합니다.

주 84회 정기편이 운항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운항 편수는 수요와 항공사 준비 상황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점차 늘린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노선 재개를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초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했지만, 양국 간 막판 실무협상이 길어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일본 주요 도시에서 관광 설명회를 여는 등 양국 교류를 늘릴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달부터 관광목적 단기 비자 발급을 시작하면서 현재 일본인은 한국으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아직 단체 관광만 허가하고, 자유 여행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