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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의회에 유류세 3개월 감면 요청
입력 2022.06.23 (09:54) 수정 2022.06.23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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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한시적 유류세 감면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전략 비축유 방출에 더해 민주당 정부로선 이례적으로 감세 카드까지 꺼내든 건데, 야당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면제 법안 처리를 미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갤런당 보통 휘발유에 18센트, 경유에 24센트가 부과되는 세금을 석 달 동안 걷지 않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 정부들을 향해서도 30센트 안팎의 지역 유류세 조정을 제안하는 동시에, 정유업체들에게는 처리량 확대를 적극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의 원유 선물 거래가가 현지시각 22일 3% 넘게 떨어지는 등 하락세임에도 정유과정에서 공급 병목이 초래됐다고 본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 팀원들이 내일 다수 정유 회사들과 만납니다. 해당 기업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제안과 실용적인 단계별 대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요 산유국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폭등한 기름값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푸틴을 내버려뒀다면 결코 멈추지 않았을 겁니다. 푸틴은 계속 나갈 것이고, 우리는 더 가파른 유가 인상에 직면했을 겁니다."]

야당인 공화당에선 이 같은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의회 논의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미치 매코넬/미 공화당 원내대표 : "이처럼 휘발유 가격에 대한 비효율적인 곡예는 바이든 대통령의 예전 대책과 마찬가지로 실제 국가 안보위기가 발생했을 때 전략비축유 고갈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앞으로 갤런당 휘발유 값을 최대 1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 설명이지만, 세금 감면 효과에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 바이든, 의회에 유류세 3개월 감면 요청
    • 입력 2022-06-23 09:54:47
    • 수정2022-06-23 09:58:47
    930뉴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한시적 유류세 감면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전략 비축유 방출에 더해 민주당 정부로선 이례적으로 감세 카드까지 꺼내든 건데, 야당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면제 법안 처리를 미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갤런당 보통 휘발유에 18센트, 경유에 24센트가 부과되는 세금을 석 달 동안 걷지 않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 정부들을 향해서도 30센트 안팎의 지역 유류세 조정을 제안하는 동시에, 정유업체들에게는 처리량 확대를 적극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의 원유 선물 거래가가 현지시각 22일 3% 넘게 떨어지는 등 하락세임에도 정유과정에서 공급 병목이 초래됐다고 본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 팀원들이 내일 다수 정유 회사들과 만납니다. 해당 기업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제안과 실용적인 단계별 대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요 산유국 러시아를 제재하면서 폭등한 기름값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푸틴을 내버려뒀다면 결코 멈추지 않았을 겁니다. 푸틴은 계속 나갈 것이고, 우리는 더 가파른 유가 인상에 직면했을 겁니다."]

야당인 공화당에선 이 같은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의회 논의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미치 매코넬/미 공화당 원내대표 : "이처럼 휘발유 가격에 대한 비효율적인 곡예는 바이든 대통령의 예전 대책과 마찬가지로 실제 국가 안보위기가 발생했을 때 전략비축유 고갈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앞으로 갤런당 휘발유 값을 최대 1달러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 설명이지만, 세금 감면 효과에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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