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찾아준 KBS 남북의 창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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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 당시 헤어졌던 3남매가 KBS 남북의 창 프로그램을 통해서 극적으로 재회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눈에 핏줄임을 알아본 삼남매가 만나자마자 부둥켜 안고 흐느낍니다.
생사조차 몰랐던 지난 55년 세월이 회한의 눈물로 변해 흘러내립니다.
올해 88살인 장복실 할머니가 동생 성익 씨 등 가족들과 생이별한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51년, 고향인 황해도에서 피란길에 나섰다 가족들과 헤어지면서 막내동생 춘자 씨와 단 둘이 남게 됐습니다.
애타게 가족을 찾던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KBS 남북의 창에 출연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북한에 있을 가족들에게 영상으로나마 소식을 전하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북한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동생 성익 씨가 뜻밖에 이 방송을 보게 됐고 제작진을 통해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 것입니다.
⊙장성익(74세?남동생/강원도 철원군): 가만히 보니까 누님 성함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TV를 통해 평생 한을 풀게 된 세 남매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한 동안 잡은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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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찾아준 KBS 남북의 창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전쟁 당시 헤어졌던 3남매가 KBS 남북의 창 프로그램을 통해서 극적으로 재회했습니다.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눈에 핏줄임을 알아본 삼남매가 만나자마자 부둥켜 안고 흐느낍니다. 생사조차 몰랐던 지난 55년 세월이 회한의 눈물로 변해 흘러내립니다. 올해 88살인 장복실 할머니가 동생 성익 씨 등 가족들과 생이별한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51년, 고향인 황해도에서 피란길에 나섰다 가족들과 헤어지면서 막내동생 춘자 씨와 단 둘이 남게 됐습니다. 애타게 가족을 찾던 할머니는 지난달 29일 KBS 남북의 창에 출연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북한에 있을 가족들에게 영상으로나마 소식을 전하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북한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동생 성익 씨가 뜻밖에 이 방송을 보게 됐고 제작진을 통해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 것입니다. ⊙장성익(74세?남동생/강원도 철원군): 가만히 보니까 누님 성함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TV를 통해 평생 한을 풀게 된 세 남매는 더 이상 바랄게 없다며 한 동안 잡은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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