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중학교 후배시켜 앵벌이 시켜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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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을 협박해서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게 한 뒤에 돈을 가로채 온 10대 4명이 잡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겨울방학을 맞은 중학생 신 모군에게 19살 안 모군 등 평소 알고 지내던 형들이 접근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줄테니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피해 학생: 아는 고등학생 형들이 시켜서 한 달 하기로 했거든요. 돈은 나중에 준다고 했어요.
⊙기자: 약속한 돈은 주지 않았지만 협박이 두려워 그만둘 수도 없었고 부모에게 알리지도 못했습니다.
⊙근처 노점상: 부모님한테 가서 말하면 너희들도 괜찮지 않겠냐고 했더니 선배들이 기다려서 장샤안햐면 맞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군고구마 장사에 동원된 중학생은 모두 8명으로 일산 시내 곳곳에서 하루 대여섯 시간씩 한 달 동안 고구마를 구워 팔았습니다.
그러나 번 돈 900여 만원은 모두 빼앗겼습니다.
⊙이 현(경기도 일산경찰서 형사계): 돈은 밤 10시에서 11시경에 수금을 해요, 차를 타고 와서 수금을 하고...
⊙기자: 경찰은 안 군 등 4명에 대해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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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가 중학교 후배시켜 앵벌이 시켜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학생을 협박해서 길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게 한 뒤에 돈을 가로채 온 10대 4명이 잡혔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겨울방학을 맞은 중학생 신 모군에게 19살 안 모군 등 평소 알고 지내던 형들이 접근했습니다. 나중에 돈을 줄테니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팔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피해 학생: 아는 고등학생 형들이 시켜서 한 달 하기로 했거든요. 돈은 나중에 준다고 했어요. ⊙기자: 약속한 돈은 주지 않았지만 협박이 두려워 그만둘 수도 없었고 부모에게 알리지도 못했습니다. ⊙근처 노점상: 부모님한테 가서 말하면 너희들도 괜찮지 않겠냐고 했더니 선배들이 기다려서 장샤안햐면 맞는다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군고구마 장사에 동원된 중학생은 모두 8명으로 일산 시내 곳곳에서 하루 대여섯 시간씩 한 달 동안 고구마를 구워 팔았습니다. 그러나 번 돈 900여 만원은 모두 빼앗겼습니다. ⊙이 현(경기도 일산경찰서 형사계): 돈은 밤 10시에서 11시경에 수금을 해요, 차를 타고 와서 수금을 하고... ⊙기자: 경찰은 안 군 등 4명에 대해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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